야권 잠룡 차기 대선 개헌 매개 날선 대립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야권 잠룡 차기 대선 개헌 매개 날선 대립

  • 승인 2016-12-22 15:47
  • 신문게재 2016-12-22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여론조사 선두 “대선 전 개헌불가” 文 겨냥 맹공

安 ”개헌공약 걸고 2018년 국민투표” “2012년 대선양보” 자극

孫 “기득권 세력 지키자는 게 호헌” 金 “촛불민심 즉시 개헌착수”




차기 대선에서 개헌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야권 대선주자들이 이에 관련한 날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대선 전 개헌을 반대하고 있는 문재인를 겨냥해 나머지 잠룡들이 맹공을 퍼붓는 모양새다.

향후 본격적인 대선레이스에 막이 오를 경우 야권은 물론 여권 주자까지 합세, 개헌을 매개로 한 국가경영 비전제시가 잠룡들의 필수과제가 될 전망이다.

야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2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함께 개혁을 찾는다’ 토론회에서 나란히 참석했다.

개헌 전선(戰線)에서는 대선 이전 개헌 불가론자인 문 전 대표와 당장 개헌에 착수해야 한다는 손 전 대표가 극단적인 대치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안 전 대표 역시 대선 전 개헌 불가 주장을 하고 있어 문 전 대표와 입장이 비슷하지만 2012년 대선에서 후보직을 문 전 대표와 양보한 전례가 있어 두 잠룡간 관계는 틀어져 있다.

이런 관계 속에서 손 전 대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손 전 대표는 “기득권 세력, 특권세력, 패권세력을 지키자는 게 호헌”이라며 “인수위 없이 대통령이 될 경우를 생각해 섀도 캐비닛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자칫 대선이 끝나면 공수표가 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현 상황에서 섀도캐비닛이 제대로 내놓을지 의문”이라며 문 전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안 전 대표도 문 전 대표에 대해 날을 세웠다.

안 전 대표는 “대선 전 개헌은 반대하며 개헌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워서 오는 2018년 지방선거때 국민투표를 통해 개헌을 추진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2012년 대선 후보를 양보했다”며 문 전 대표를 자극했다.

손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의 공세에 문 전 대표는 직접 대응하지 않고 “가짜보수 시대를 끝내야 한다”며 여권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대선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문 전 대표는 그도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선 이전 개헌’을 반대해 왔다.

굳이 개헌을 통해 대선판을 흔들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도 “개헌을 매개로 한 정계개편, 제3지대, 이합집산 이런 얘기는 전부 정치적 계산 속에서 이뤄지는 일이다”고 말했다.

야권의 또 다름 잠룡인 김부겸 의원은 “촛불민심 최종적 합의는 개헌으로 민주당만 빠질 수 없다”며 즉시 개헌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개헌 논의를 유보할 이유도 늦출 필요도 없다”며 “지방 불균형·지방 분권·제도적 모순·인권 및 기본권 합의가 이뤄져야 하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임기 개시 1년 이내에 개헌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2.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3.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1.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2.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3.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4.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5.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