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관광객 1700만 명 돌파…역대 최대 기록 경신

  • 정치/행정
  • 세종

외래관광객 1700만 명 돌파…역대 최대 기록 경신

  • 승인 2016-12-26 16:37
  • 신문게재 2016-12-26 6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문체부, 오늘 1700만 번째 입국 외국인 환영행사 개최키로

올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700만 명을 넘어선다. 2014년에 달성한 1420만 명을 훨씬 웃도는 역대 최대 기록 경신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7일 오후 3시 김포국제공항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외래관광객 1700만 명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이 행사에서 1700만 번째로 입국하는 외래관광객에게 꽃목걸이를 증정한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위원회,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도 풍성한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공식적인 기념행사 외에도 논버벌 페인팅쇼인 ‘페인터즈 히어로’ 공연과 퓨전국악 공연, 행사 당일 입국 외래관광객 대상 환영인사 및 기념품 배포, 뽀로로ㆍ한국관광공사 캐릭터 인형과의 기념촬영,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외래관광객 1700만 명 돌파는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 위기를 완전히 극복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르스 위기로 지난 15년 외래관광객 수는 전년도 대비 6.8%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외래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연말까지 30% 증가가 예측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관광의 부활을 예고했다.

11월 세계관광기구(UNWTO)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 세계 국제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 성장했고, 그 중 성장률이 가장 높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9% 성장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무려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외래관광객 1700만 명 돌파는 19조 4000억 원의 관광수입과 34조 5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오며, 취업유발 인원은 37만 4000 명에 달하는 등 내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외래관광객 1700만 명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1941명, 분당 32명의 외래관광객이 방한한 것이며, 이는 하루 114대의 비행기(407좌석 기준)가 만석으로 들어올 때 가능한 수치다.

한국 인바운드 관광의 제1시장인 중국은 연말까지 804만 명이 방한해 처음으로 8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34.4% 성장한 수치다.

또, 올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일본시장의 부활이다. 일본시장은 2012년 352만 명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올해 2월 성장세로 전환된 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연말까지 전년 대비 24.8% 성장한 229만 명 유치가 예상된다.

대만은 전년 대비 무려 60.4% 성장한 83만 명이 찾아 제3시장인 미국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며, 홍콩도 전년 대비 23.7% 성장한 65만 명이 방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태국 47만 명, 싱가포르 22만 명, 말레이시아 31만 명, 인도네시아 30만 명, 필리핀 56만 명, 베트남 25만 명이 연말까지 한국을 찾을 것으로 문체부는 예상했다.

문체부는 외래관광객 1700만 명 달성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인바운드 관광의 질적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며 내년을 ‘인바운드 관광 질적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방한 관광의 품격을 높이고 개별관광객이 여행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세종=백운석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