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88%, 소셜커머스업체와 불공정거래 경험

  • 경제/과학
  • 기업/CEO

中企 88%, 소셜커머스업체와 불공정거래 경험

  • 승인 2016-12-27 16:28
  • 신문게재 2016-12-27 7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 소셜커머스 거래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 경험 주요유형.
▲ 소셜커머스 거래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 경험 주요유형.


일방적 정산절차, 부당한 차별적 취급 등 경험해

쿠팡·티몬·위메프 등 소셜커머스업체와 거래하는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불공정거래’를 경험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온라인 유통분야 공정거래 정착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 자료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거래업체 200개사 중 무려 88.5%에 달하는 177개사가 한가지 이상의 불공정거래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불공정거래 주요유형(복수응답)으로는 일방적 정산절차(68%), 부당한 차별적 취급(61%), 촉박한 발주 및 지체상금 부과(53%), 귀책사유 전가(52%), 대금지급 지연(45%) 등이 지적됐다.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는 소셜미디어(Social media)와 이커머스(e-Commerce)의 합성어로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전자상거래를 총칭한다.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은 쿠팡, 티켓몬스터,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 등 3사 경쟁체제로 공고화하고 있고 2010년 이후 매년 고속성장하고 있다. 2014년에는 거래규모 5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매출증대(82.5%), 온·오프라인 사업병행(7.0%), 광고홍보(5.5%) 등을 염두에 두고 소셜커머스에 입점했고 응답업체의 70%는 소셜커머스 거래가 매출증대로 연결됐다고 했다.

평균 판매수수료는 쿠팡 12.3%, 티몬 13.5%, 위메프 14.5%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일부 소셜커머스업체가 ‘마켓플레이스 서비스판매 이용약관’을 개정해 상품정보 게시, 홍보, 판매촉진 용도로 입점업체의 상품콘텐츠를 복제,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등의 방법으로 기간 제한 없이 전세계적으로 무상사용하는 권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약관은 사실상 별도의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입점 판매자의 지식재산권을 공유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중기중앙회 입장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온라인을 활용한 신유통분야는 사회안전망 기능을 하는 중소기업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며 “정기적인 조사와 함께 정부 건의 등을 통해 공정거래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3.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4.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5. 장원토건, 대전시 '매출의 탑' 500억원 부문 선정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