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친박·친문 제외한 세력과 연대하겠다”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국민의당 “친박·친문 제외한 세력과 연대하겠다”

  • 승인 2017-01-02 15:54
  • 신문게재 2017-01-02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문재인 전 대표 통합 운운할 자격 없다”

국민의당이 ‘친박(親朴)·친문(親文)’을 제외한 세력과의 연대를 통한 정권 교체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겐 날을 세우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주승용 원내대표는 2일 의원과 당직자 250여명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민주의 문 앞에서 ‘국민의당 2017 정권교체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비대위원장은 “친박, 친문계파 패권주의자들과 상종하지 않으면서 민주개혁을 바라보는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해 정권교체, 시대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악의 근원인 계파패권과 제왕적 대통령제가 청산돼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계파패권에 안주하고 거기에서 벗어나기는 커녕 호남을 전략적으로 이용한 정치인, 정당과의 연대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문 전 대표의 “새누리당 비박계와 국민의당의 연대는 호남을 배신하는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그런 말을 하기 전에 호남인들에게 피눈물을 안겨준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것을 회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호남 민심을 외면하고 야당 분열의 장본인이 문 전 대표”라며 “문 전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개헌을 반대하면서 국가 대개혁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야권을 분열시킨 장본인으로서 통합을 제안할 자격도 없다”고 꼬집었다.

국민의당은 이날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광주선언’을 통해 “친문·친박은 즉각 호헌논의를 철폐하고 개헌을 추진하라. 패권주의 정치세력의 양심적 해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