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보란듯이 신작 촬영

  • 핫클릭
  • 방송/연예

홍상수·김민희, 보란듯이 신작 촬영

  • 승인 2017-01-11 12:01
  • 신문게재 2017-01-12 13면
▲ 사진은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장면 캡처
▲ 사진은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장면 캡처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사생활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6월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 이후, 두문불출했던 김민희가 홍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 촬영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TV리포트는 서울 모처에서 함께 감독과 배우로 촬영 중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모습을 보도했다. 이번 장편 영화까지하면,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결국 김민희가 고심했던 복귀작은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불륜설이 보도된 이후, 대중 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지냈다. 불륜설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 역시 없었다. 그렇기에 이번 영화 촬영 현장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렸던 것이다.

언론 매체들은 앞다퉈 두 사람의 근황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미궁에 빠졌던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거취를 두고, 서울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동거설'까지 제기됐다. 이미 매체들은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해외 체류와 입국 등을 보도하면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해왔다.

배우와 감독이 함께 일을 한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도 평범한 일이지만 두 사람의 작업은 불륜설이라는 거대한 그림자에 가리기 시작했다. 함께 작업을 시작하자마자 사생활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작품 자체보다는 그 외적인 요소로 평가받게 된 셈이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두 사람이 사회 통념적으로 용납하기 힘든 관계인 것은 맞다. 그래도 지나치게 불필요한 사생활까지 파고드는 게 아닌가 싶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홍상수 감독은 합의 이혼에 실패하고 아내와 이혼 소송 중에 있다. 홍 감독의 아내인 조모 씨는 불륜설이 불거졌던 당시 언론 매체를 통해 홍 감독이 김민희와 불륜 관계에 빠져 집을 나가 생활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실 업계에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관계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촬영 당시부터 공공연한 비밀이나 다름없었다. 두 사람은 어디에서든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지 않았던 이유는 암묵적으로 건드릴 필요가 없는 사생활로 치부됐기 때문이다. 정확한 물증이나 정황이 없는 이상, 한 개인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불륜 의혹을 보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결국 처음부터 지금까지, 두 사람 관계에 대한 보도는 직접 입을 열었던 조씨를 제외하면 업계 관계자나 지인들을 통한 간접적인 접근 방식으로 이뤄졌다. 유명인이기 때문에 사생활이 대중들에게 공개될 수는 있지만 명확한 물증 없는 폭로성 보도는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유명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생활 노출 부분에 있어서는 포기할 수밖에 없고, 두 사람의 관계가 우리 사회에서 도덕적으로 지탄 받을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상대를 공격하는 '마녀사냥'식 보도나, 주변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작품과 전혀 관계 없이 사생활을 폭로하는 보도는 위험한 보도 행태”라고 지적했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