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대출 너 마저… 금리 인상 도미노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디딤돌대출 너 마저… 금리 인상 도미노

  • 승인 2017-01-15 11:40
  • 신문게재 2017-01-15 9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종전보다 0.15%~0.25% 포인트 올라… 가계부채 악화

보금자리론에 이어 디딤돌대출 금리까지 오르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이 멀어지고 있다. 지난해 1300조원을 훌쩍 넘긴 가계부채 규모가 올해 1500조원에 이른다는 전망마저 나와 가계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무자택자에게 저리로 돈을 빌려주는 디담돌대출 금리가 16일부터 연 2.25~3.15%로 오른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종전보다 0.15%~0.25% 포인트 인상된 것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민주택채권의 발행금리도 1.5%에서 1.75%로 인상돼 기금 수지를 보완하기 위해 디딤돌대출 금리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다른 정책 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도 최고 연 2.75%~3.05%로 올랐다.

디딤돌대출 금리 인상은 이날 새로 접수된 대출부터 적용된다. 그 이전에 디담돌 대출을 받거나 대출 심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대상이 아니다.

도미노 금리 인상 소식에 서민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졌다.

직장인 강모(31·대전 동구)씨는 “마트에서 생필품 몇 개만 집어도 가격이 장난 아니다”라며 “당장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믿었던 디딤돌 대출마저 올라 어디 하나 기댈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국내 대출 금리 오름세가 본격화될 경우 취약차주의 대출 부실화로 이어져 한국경제에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데 있다. 이는 곧 금융기관 부실과 기업도산 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금융기관 세 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신용자이거나 저소득층인 취약층의 가계대출만 78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도 180조원을 돌파, 6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으면 내수 회복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일자리 등 특단의 고용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