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민간 특례사업 검증절차 강화”

  • 정치/행정
  • 대전

권선택 시장 “민간 특례사업 검증절차 강화”

  • 승인 2017-01-23 16:42
  • 신문게재 2017-01-23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사업 재고는 수용키 어렵다는 입장 해석

갈마동 주민대책위 시 주도 개발 촉구해


대전시가 추진 중인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권선택 시장이 민간사업자의 제안서에 대한 검증 절차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월평근린공원 갈마지구 등 진행되는 5개 지구 사업은 계속 진행할 뜻을 밝혀 시의회나 환경단체 등이 요구한 사업 재고는 사실상 받아들이기 힘들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권 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시정 기자회견을 통해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사업은 제안방식으로 가되 개선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이 이날 제안한 개선안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우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그대로 추진된다. 다만, 앞으로 추진할 민간 특례사업에서는 다수제안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내용을 변경할 경우, 법적 소송으로 휘말릴 가능성을 배제키 어렵고, 제안방식이 가지는 특혜성 시비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완전치는 않지만 공모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다수 제안을 취하겠다는 게 권 시장의 설명이다.

현재의 사업 방식에선 시민과 전문가 참여에 제약이 있기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검증 절차를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권 시장은 “개발계획과 재정계획의 적정성 여부, 사업편익 분석, 개발이익의 편중성 등을 검증할 전문가 참여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민간 특례사업이 지역 경제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지역업체들이 참여율을 제고하고, 지역 인력을 고용토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러나 권 시장은 기존 사업에 대한 여러 의혹들에 대해 불편한 기색도 감추지 않았다. 권 시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특혜 의혹에 대해 “법적으로 (어떤 업체에도) 기회를 차단하지 않았다”면서 “사업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나 전문가 검증을 거치기에 특혜라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권 시장은 또 아파트 단지 중심 사업이라는 지적에도 “도서관이나 치유의 숲, 문화 공간이 함께 들어가는 만큼 주택만 짓는다는 의견도 맞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한편, 갈마동 주민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민간 사업자가 아닌 시 주도의 공공개발을 촉구했다. 사유지를 시가 매입해 공익 개발을 목적으로 도시공원 조성 사업이 펼쳐져야한다는 주장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1.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