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바른정당 선임 최고위원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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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의원, 바른정당 선임 최고위원 추대

“당무, 조직 총괄, 대선승리 총력”

  • 승인 2017-01-23 16:50
  • 신문게재 2017-01-23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시장경제, 안보강조, 潘과 연대 가능성 “반반”
바른정당 24일 창당대회


“당무와 조직을 총괄하는 선임 최고위원으로서 바른정당의 대선승리를 위해 밀알이 되겠습니다.”

23일 바른정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중책을 맡은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김재경, 이혜훈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함께 당 최고위원으로 합의추대 됐다. 그는 앞으로 신생 바른정당의 당무와 조직을 책임지기로 했다.

이처럼 홍 의원이 당에서 중용된 이유는 대선을 코앞에 두고 어수선한 신생정당의 기반을 닦을 적임자란 판단에서다.

홍 의원은 전 새누리당 사무부총장을 역임하는 등 이날 이름을 올린 최고위원 가운데 가장 당무에 밝다는 평가다.

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옥새파동’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고사했고 남경필, 유승민 의원도 대권도전에 나서면서 이래저래 바른정당 내부를 책임질 ‘간판’은 3선 중진의 홍 의원밖에 없다는 여론도 한몫했다.

당에서 유일한 충청권 의원으로 대선 정국에서 바른정당과 연대 가능성이 있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교집합이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바른정당의 향후 정책 노선을 시장경제와 튼튼한 안보가 토대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홍 의원은 “바른정당이 깨끗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고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시장경제와 튼튼한 안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선승리를 통한 정권창출을 위해 시장경제와 튼튼한 안보를 고리로 한 정치세력과 연대는 언제나 문호를 열어놓겠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이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과 함께 바른정당에 입당, 연대 가능성 여부에 대해선 “반반이다”고 갈음했다.

홍 의원은 “반 전 총장이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을 만났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운찬 전 총리 등 중도성향 인사들을 만나는 것은 자신의 외연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바른정당과의 접촉은 설 이후로 있을 것 같은데 이달말까지 자신의 모든 능력을 쏟아붓는 것 같다”며 “정당에 함부로 발을 딛고 빼기는 어려운 것이지만, 우리와 이념이 맞는다면 연대도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판식을 했으며 24일에는 창당대회를 갖고 본격 출범한다. 서울=황명수·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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