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생활관 신축공사 업체, “체불 준공금 지급안해 부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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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생활관 신축공사 업체, “체불 준공금 지급안해 부도위기”

  • 승인 2017-01-25 11:03
  • 신문게재 2017-01-25 7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목원대 생활관 건립 공사가 완료됐지만, 공사업체들에게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20여개의 업체들이 부도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들 업체들은 25일 오전 10시 목원대 본관 앞에서 목원대의 공사대금 미지급을 규탄하며 시위를 벌였다.

목원대는 지난 2014년 2월 시공업체인 (주)장원토건과 생활관 신축공사를 계약했고, 지난해 5월 31일 공사를 완료했다.

본공사는 248억6400만원의 공사계약금액으로(설계대비 낙찰율 61.79%), 추가공사는 7억7000만원에 계약해 총 256억3400만원의 계약을 했고 공사를 완료했으나 나머지 잔금 7억4000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새롭게 건설한 생활관은 지상 10층, 연면적 2만3126㎡ 규모로 기숙사 294실을 건설하는 공사다.

목원대는 당초 공사업체와 계약당시 예산확보를 못해 차후 목원대가 소유한 대덕과학문화센터(구 대덕롯데호텔)매각 대금으로 공사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했다.

하지만 재원 마련을 위해 매각하겠다던 대덕과학문화센터 매각 과정이 순조롭지 못한상태다.

대덕과학문화센터에 고층 오피스텔을 건립키로 했던 민간기업이 잔금을 납부하지 못하면서 계약해지 수순이 진행되고 있으며, 민간기업이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서 사실상 계약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목원대는 공사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고, 지난 9월 공사 완료 이후 27억원이 연체되던 것이 조금씩 지불하며 현재까지 7억4000여만원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시위가 있던 25일 오전 목원대가 2억4000만원을 추가 지급하며 미지급 잔금은 5억원이다.

시공업체는 “공사비 체불 사태는 예산이 확보되지 못한 것이 주 원인이고, 예산확보와 관련해 재단 이사회의 승인이 안된다는 이유로 학교 구성원간 서로 책임을 전가하며 답변을 회피한채 공사비 지금을 미루고 있다”며 “체불 사태가 한두번이 아닌 14차례 발생하면서 하도급 업체에게 대금을 지급해야할 원청 업체 입장에서는 누적 체불을 감당할 수 없는 규모로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공업체는 목원대 측이 공사가 완료된 이후 공사대금을 빌미로 업무 범위가 아닌 건축물 사용승인 허가 업무에 협조하는가 하면 학교 발전 기금까지 종용해 발전기금 5000만원까지 지불하기도 했다는 주장이다.

하도급 업체 관계자들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내용증명과 교육부에 탄원서를 넣는 등 공사비 지급 독촉을 하고 있으나 대학교 측은 지급 약속기일을 계속 어기고 차일피일 연기하고 있고, 현장 관계자들의 면담 요청 자체도 회피하고 있다”며 “중소규모의 작은 원청 업체에게 하도급 업체의 체불 기성금을 선지급 하라며 체불금에 대한 책임을 시공사에 전가하고 있어 교육기관으로의 명망을 저버리는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목원대 관계자는 “260억원 공사에 현재까지 5억여원만 대금이 지급되지 못한 상태”라며 “예산확보가 원활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대금 지급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3월 회계이다 보니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시기가 미뤄진 것 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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