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엔 '공조'가 웃었다

  • 핫클릭
  • 방송/연예

설 연휴엔 '공조'가 웃었다

'가족 관객들 응답'이 흥행 주효

  • 승인 2017-01-31 14:40
  • 신문게재 2017-02-01 13면
영화 '공조'가 설 연휴 동안 반전 드라마를 써냈다. '공조'는 연휴인 26~30일 동안 269만3천915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455만3천771명을 돌파했다. '더 킹'도 지난 30일 나란히 4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최종 누적 관객수는 '공조'보다 적은 426만5천679명을 기록했다.

처음부터 '공조'가 이렇게 상승세를 탔던 것은 아니다. 영화 '더 킹'이 압도적으로 박스오피스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공조'는 2위에 머물러 있었다.

'공조'가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선 것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바로 직전인 26일부터다. 근소한 차이로 '더 킹'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을 뿐 아니라 그 후로도 계속 1위를 유지해 관객들을 모았다.

여기에 특별한 비결이 있었다기 보다는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 관객이 보기에 '공조'가 훨씬 적합한 영화였다는 분석이다.

김형호 영화 시장 분석가는 설 연휴 직전 “'공조'는 액션물이지만 크게 잔인한 장면이 없고, 또 유쾌한 코미디도 있어 가족 관객이 보기 좋은 영화다. 아마 성인 자녀를 둔 가족 관객들은 '공조'를 많이 보러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려 온 '더 킹'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소재 자체가 정치·사회 문제를 다뤄 조금 무겁다보니 가족 관객보다는 커플들이나 친구들끼리 많이 보러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설 연휴 직전 CJ CGV의 '더 킹'과 '공조'의 구매연령대를 비교해보면 '공조'의 경우 30대(22.8%)보다 40대(27.7%)의 구매율이 더 높았지만, '더 킹'은 20~30대 관객들의 구매가 가장 두드러졌다. 40대(20.3%)부터는 '공조'보다 약한 수치를 보였다. 이런 구매 현상이 결국 '공조'로 가족 관객이 몰리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검사외전'처럼 독보적인 흥행작은 없었지만 예측대로 '공조'와 '더 킹'은 설 연휴 동안 좋은 맞대결을 펼쳐 쌍끌이 흥행을 이뤄냈다.

김 분석가에 따르면 일단 가족 관객이 보기에는 자막이 있는 외화보다는 한국 영화가 유리하고, 현재 영화관에 가서 볼만한 한국 영화들이 '공조'와 '더 킹' 정도로 압축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남북 형사들의 공조 수사를 다룬 영화 '공조'가 연휴 이후에도 흔들림없이 흥행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