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1시간…닥터헬기 취항 1년 209명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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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1시간…닥터헬기 취항 1년 209명 살렸다

  • 승인 2017-02-01 09:17
  • 신문게재 2017-02-01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날아다니는 응급실 충남닥터헬기가 취항 1년 동안 249명의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이내 이송해 209명의 생명을 구했다. <사진 충남도제공>
▲ 날아다니는 응급실 충남닥터헬기가 취항 1년 동안 249명의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이내 이송해 209명의 생명을 구했다. <사진 충남도제공>

신고 8분 만에 이륙 이송 39분…, 골든타임 지켜
지난해 1월 취항해 충남 생명 지킴이 역할‘톡톡’



날아다니는 응급실 충남 닥터헬기가 취항 1년 만에 200명이 넘는 생명을 지켜내 수호천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28일 날개를 펴고 활동에 돌입한 닥터헬기는 지난달 27일까지 1년 동안 249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닥터헬기 출동은 신고에서 이륙까지 평균 8분, 평균 이송 소요 시간은 39분으로 생사를 넘나들던 환자를 1시간 이내로 신속하게 이송해 골든타임을 지켜냈다.

이송환자 가운데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환자는 194명(78%)으로, 15명(6%)은 입원 치료 중이다. 사망자는 40명(16%)으로 집계돼 84%의 생존율을 보였다.

지난해 11월에는 보령 외연도의 배에서 넘어져 뇌진탕 증상을 보이는 30대를 옮겼고, 앞서 3월에는 흉기가 목을 통해 심장 인근까지 꽂혀 있던 20대를 이송해 생명을 구했다. 2월에는 생후 1개월 젖먹이 응급환자를 이송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송 환자는 외상이 110명 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심·뇌혈관 95명(38%), 기타 44명(18%)으로 집계돼 도입취지에 적합한 활동이 분석됐다.

외상환자의 부상 부위는 머리 44명(37.3%), 근·골격계 21명(17.8%), 가슴 17명(14.4%) 등이었다. 질병환자는 심장 46명(35.1%), 뇌혈관 40명(30.5%), 폐 8명(6.1%) 등으로 분류됐다.

성별은 남자가 174명, 70%로 과반을 차지했고, 연령은 60세 이상 140명(56%), 30∼59세 95명(38%), 29세 이하 14명(6%) 등으로 집계됐다.

출동 지역은 서산이 142건(57%)으로 가장 많았고 홍성 36건(14.5%), 태안 21건(8.4%), 보령 19건(7.6%), 당진 18건(7.2%), 기타 13건(5.2%) 등이었다.

충남닥터헬기는 기내에 최신응급의료장비와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함께 타 출동현장에서 의료기관까지 후송과 응급처치가 동시에 이뤄지는 첨단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충남에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천안 단국대병원에 권역 응급의료센터와 외상센터, 착륙장을 갖춰 운영 중이다. 한때 취객의 난동으로 일부 부품이 손상됐지만, 발 빠른 대응으로 순조로운 운항을 하고 있다.

충남도 송기철 보건정책과장은 “충남닥터헬기는 지난 1년 중증 응급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두 요소인 ‘신속한 응급처치’와 ‘빠른 이송’을 모두 충족했다”며 “도서지역의 헬기 이착륙이 원활하도록 계류장을 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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