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내진보강 공사’ 포함 대전 원자력 시설 검증 가시화

  • 경제/과학
  • 대덕특구

‘하나로 내진보강 공사’ 포함 대전 원자력 시설 검증 가시화

  • 승인 2017-02-06 17:23
  • 신문게재 2017-02-06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대전시 ‘원자력 시설 시민안전검증단 구성’ 윤곽 잡아가

유성구ㆍ시민단체ㆍ유성핵안전대책본부 오는 10일 실무협의

원자력연 “대전시 주관 예정 검증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


하나로 원자로 내진보강 공사 부실 의혹에 대한 ‘제 3자 검증’이 가시화 되고 있다.

검증단을 꾸리는 대전시가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대선 후보도 철저한 3자 검증을 시행하라는 당부에 나섰기 때문이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대전 지역 원자력 시설을 검증하기 위한 ‘시민안전성검증단’구성을 위해 오는 10일 유성구ㆍ시민단체ㆍ유성핵안전대책본부와 함께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검증단이 구성되면, 우선적으로 하나로 외벽체에서 진행 중인 내진보강 공사와 사용후핵연료 파이로프로세싱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증단에는 지역 주민은 물론 시민단체에서 추천하는 분야 전문가가 포함된다.

앞서 시는 검증단을 구성하기 위해 지난 2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실무협의를 거치기도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검증단 뿐만 아니라 시ㆍ구ㆍ지역주민ㆍ시민단체ㆍ정치권ㆍ원자력기관 등으로 구성된 원자력 안전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운영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원자력연도 하나로 내진보강 작업 의혹 검증 등 주민들의 불안을 만드는 활동에 모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정환성 원자력연 하나로운영본부장은 “대전시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인 검증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선 후보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원자력연을 찾아 ▲하나로 원자로 건물 외벽 내진보강공사 추진 현황과 향후계획 ▲파이로프로세싱 실험 안전성 공개검증 강화 추진계획 ▲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리현황과 처리계획에 등에 업무보고 받았다.

심 의원은 원자력연에 “많은 시민들의 불안을 딛고 제3자 검증기구 출범이 논의된 만큼 원자력연이 단순히 정부측 입장을 전달하는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확실히 믿을 수 있는 정도의 실질적 검증자 역할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심 의원은 이어 “원전 전문가 그룹의 검증자는 충분한 근거 없이 원전을 찬성하는 입장만 되풀이 한다는 인상만 줬다”며 “더는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여러분이 시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