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수목원으로 이송된 백두산호랑이 폐사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백두대간수목원으로 이송된 백두산호랑이 폐사

  • 승인 2017-02-08 15:55
  • 신문게재 2017-02-08 9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병사 원인은 만성신부전증

대전오월드 “5년간 건강했다” 당혹

산림청 “장시간 이동에 스트레스”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옮겨졌던 수컷 백두산 호랑이 ‘금강’이가 지난 3일 폐사했다.

금강이는 대전 오월드에서 5년간 관리됐고 지난달 25일 무진동차량으로 5시간에 걸쳐 이동됐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만성질환으로 끝내 폐사했다.

백두산 호랑이 금강이의 병사 원인은 만성신부전증이었다. 산림청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조직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결과는 3주 후 나올 예정이다.

금강이의 폐사 소식이 알려지자 전 관리자인 오월드와 백두대간수목원의 관리처인 산림청은 난감한 상황이다.

대전오월드는 금강이가 오월드에 있었던 5년 동안 매우 건강했고 특별한 건강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호랑이 이송을 위해 1년 전부터 인력을 파견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해왔던 터라 폐사소식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산림청은 “장시간 이동과 스트레스, 새로운 환경에서 오는 부담감이 원인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오는 4월께 서울대공원에서 암컷 백두산 호랑이를 추가로 옮겨올 예정이었으나 금강이의 폐사로 진행에 차질을 빚게 됐다.

포천국립수목원에서 옮겨온 백두산호랑이 ‘두만’이의 건강상태는 현재 양호한 상태다.

산림청은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호랑이숲’을 조성중이다. 국내에서 호랑이를 전시하는 가장 넓은 면적규모인 4.8ha로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올해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