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탄핵위기론’ 조기탄핵 관철 총공세

  • 정치/행정
  • 국회/정당

野 ‘탄핵위기론’ 조기탄핵 관철 총공세

  • 승인 2017-02-08 16:19
  • 신문게재 2017-02-08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3당 대표회동 헌재 탄핵안 조속인용, 특검연장 촉구
與 “탄핵 인용 정의 호도 안 돼” 반격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이 조기탄핵 관철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기각 또는 결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른바 ‘탄핵위기론’이 급부상한 데 따른 조치다.

조기대선을 앞두고 이에 대해 초점을 맞췄던 야권의 전략이 ‘선(先) 탄핵, 후(後) 대선’으로 전략을 급히 수정한 것이다.

야3당은 8일 오후 국회에서 당대표 회동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관련 야권공조를 논의했다.

이들은 이날 조기 탄핵 관철과 박영수 특별검사팀 활동시한 연장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헌재의 심판이 늦춰진 데엔 박근혜 대통령측의 ‘지연작전’이 효과를 낸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조기탄핵을 위해 견고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 가결 이후에 더 노골적이고 뻔뻔한 시간 끌기로 헌법재판소의 심리를 방해하고 있다”며 “지금은 국회에서 압도적인 탄핵 가결을 이뤄낸 야3당이 머리를 맞대고 탄핵완수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할 때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탄핵은 인용돼야 하고 특검의 수사기간은 연장되어야 한다”며 “헌재는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주는 것이 헌법을 지키는 일로 빠른 시일 내에 인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박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이 조직적으로 동원되고 새누리당이 바람잡이를 하고 있다”며 “이 모든 정황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기각하고 직무에 복귀하려는 방증으로 야당들이 탄핵 공조를 속히 복원해야한다”고 말했다.

여권은 이에 대해 “탄핵 인용만이 정의인 듯 호도해서는 안 된다”고 일갈하며 야권을 견제했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누구도 탄핵 결과를 예단하거나 탄핵 인용만이 정의인 듯 호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탄핵위기론’을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도 포문을 열었다.

정 원내 대표는 “문 전 대표가 느닷없이 탄핵에 집중해야 한다고 나오는 건 다른 주자들로부터 급속히 추격받으며 대세론이 위협받자 속도를 늦추고 국면을 전환하려는 꼼수”라고 비난했다.

한편, 헌재는 최근 이달 22일을 사실상 마지막 증인신문 일로 정하면서 헌재의 최종 선고는 일단 2월을 넘기게 되면서‘2말3초’(2월말, 3월초)로 관측되던 탄핵심판 선고일은 3월초나 중순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