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충청 미래의 발판]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 정치/행정
  • 세종

[19대 대선, 충청 미래의 발판]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 승인 2017-02-14 15:37
  • 신문게재 2017-02-14 3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서울~세종고속도로건설로 산업 전반 경쟁력 확보해야

2009년 예타 통과 후 6년간 사업 표류… 신도시 정상 건설 적잖은 영향 끼쳐

세종시, 주민보상 설득 및 인허가 단축 등으로 사업완공 시기 2022년 단축 추진


‘연간 8400억원 편익’, ‘통행속도 10km/h’, ‘일자리 6만6000개’, ‘11조원 생산 유발효과’. 이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건설됨으로써 기대되는 효과들이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정부의 타당성을 인정받고도 지난 6년간 사업이 표류하면서 세종 신도시 정상건설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지역 사회의 중론이다.

2020년까지 기업과 대학 유치 등 자족성 마련이 핵심 과제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업 지연은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정부의 예타 결과, 비용편익(B/C)이 1.28로 경제성이 충분했지만, 이명박 정부의 대운하 구상과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으로 제동이 걸렸고, 충북 현안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과 우선순위 등을 둘러싼 지역 간 충돌이 지연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오랜 기간 동안 방치한 서울~세종고속도로건설 사업을 지난 2015년 11월에서야 다시 꺼내 들었다.

경부ㆍ중부고속도로의 중부권 교통량이 도로용량을 초과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주된 이유다. 더욱이 위례(11만), 동탄2(30만) 등 신도시 입주가 2015년부터 시작됐고, 세종시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교통혼잡이 가중된다는 점을 고려해 더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정부는 2015년 말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연장 129㎞(6차로), 총사업비 6조7000억원의 고속도로건설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좀처럼 풀리지 않던 세종시의 핵심 숙원사업이 숨통이 트이는 듯했지만,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129㎞구간을 1ㆍ2단계로 나눠 1단계 사업인 서울~안성 구간(71㎞)은 2022년, 2단계 안성~세종 구간(58㎞)은 2025년으로 완공 시기를 구체화하면서다. 세종시 입장에서는 사업 지연과 도시 완성에 발목이 잡힌 셈이다.

세종시가 완성되는 2030년을 불과 5년 앞둔 시점에야 사업이 완료돼 자족도시 확충을 위한 동력에 페달을 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수도권과 최대 45분 단축이라는 장점이 9년 후에나 발동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에 시는 2022년 1ㆍ2단계 구간 동시 개통이라는 3년 단축안을 내놓고 돌파구를 찾고 있다.

앞서 지난 6년간 사업이 표류한 만큼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동시 개통을 요구하는 명분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제안서 접수부터 민자 적격성 검토, 제3자 제안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설계(환경영향평가), 주민보상 설득, 인ㆍ허가 단축 등 일련의 사업절차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변수도 남아 있다.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보니 사업자 선정이 최대 변수다. 이미 사업자 선정에서 한 차례 진통을 겪은 바 있다.

또 다른 변수는 충북이다. 당초 구간에 없는 청주 경유를 주장하며, 자체 연구용역까지 발주해 목소리를 명분을 찾고 있다. 지역 간 이익을 챙기기 위한 정치적 갈등도 예상되는 부분이다.

1구간 착공 시기가 다가오면서 다양한 변수로 인해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려는 세종시의 노력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역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능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1구간 개통 시기인 2022년 함께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