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중심상가 울고 근린상가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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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중심상가 울고 근린상가 웃고

  • 승인 2017-02-15 14:25
  • 신문게재 2017-02-15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중심상가지역 임대료 1년 사이 30% 이상 폭락

마이너스 프리미엄 사라진 아파트는 분양가 회복

아파트 입주율 높은 근린상가는 임대료 오르기도




내포신도시 중심상가가 과잉공급에 경기침체까지 맞물리면서 임대료가 큰 폭으로 내린 반면 아파트는 입주율이 높아지면서 분양가를 회복하고 근린상가는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15일 국토부 부동산 실거래서비스와 홍성군,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중심상권의 상가 공급물량이 늘면서 공실률이 절반을 넘어서고 임대료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혹독한 불황을 맞고 있다.

이는 신도시에서 수용 가능한 상권에 넘치는 물량공급이 공실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업계 일부에서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에 따른 깡통상가마저 우려하고 있다.

중심상업지역 임대료 폭락은 상권을 넘는 공급물량을 일차적 원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상주인구 10만을 기준으로 조성됐는데 홍성군 통계는 지난해 말 현재 거주자는 2만4087명에 불과했다. 유동인구를 고려해도 3만여 명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최근 2년 동안 대형 상업용 빌딩이 내포신도시와 주변지역에 우후죽순으로 몰렸다.

홍성군에 따르면 내포신도시가 들어선 홍북면의 지난해 건축허가는 44건 11만1774㎡에 달했다. 2015년도 40건 16만759㎡가 허가돼 대형상가 임대료 하락을 부채질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내포 중심상업지 1층 실면적 기준 60㎡ 상가는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가 2년 전 30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최근 150만~2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무실이 들어서는 오피스빌딩 역시 공실이 절반을 넘긴 가운데 장기계약자 등은 일정기간 임대료를 대폭 할인하거나 관리비를 지원받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이처럼 중심상권 상가의 임대료가 급락하면서 아직 분양되지 못한 상가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으로 기존 분양자들의 상대적인 피해도 우려된다.

반면, 아파트와 주거지 인근의 근린상가는 급매물량이 소진되면서 매매가와 임대료가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분양공급에 따라 불안정한 현상유지가 이어지고 있다.

근린상가는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실면적 기준 50㎡의 1층 상가가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250만원을 전후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10% 이상 오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아파트는 내포신도시 7개 단지의 전입률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로열층은 빈집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홍성군 홍북면 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현재 내포신도시 아파트 전입률은 롯데캐슬 85.5%를 비롯해 극동 85.2%, 효성 84.0%, 경남 78.5%, 중흥 76.9%, LH 68.6%, 모아엘가 67.5%로 집계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는 하루 20여 명씩 전입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계획인구를 채우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중심상업지역의 침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며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산업기반시설의 조기 정착이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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