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보령항 항만개발사업 본격 추진

  • 정치/행정
  • 충남/내포

해양부, 보령항 항만개발사업 본격 추진

  • 승인 2017-02-15 15:36
  • 신문게재 2017-02-15 2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해양수산부는 15일 충남 보령항에 국비 750억원 투자를 골자로 항만기반시설 확충계획을 발표했다.<관리부두는 노란색, 준설토 투기장은 관리부두 옆 보라색 부분. 해양수산부제공>
▲ 해양수산부는 15일 충남 보령항에 국비 750억원 투자를 골자로 항만기반시설 확충계획을 발표했다.<관리부두는 노란색, 준설토 투기장은 관리부두 옆 보라색 부분. 해양수산부제공>
관리부두 등 설계용역 발주, 내년 3월 착공

국비 750억원 투자…, 2020년까지 완공 하기로




대중국 주요 교역 항인 보령항에 2020년까지 국비 750억원을 투자돼 항만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해양수산부(해양부)는 보령항에 관리부두와 준설토 투기장을 확충하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27억원)을 이달 중 발주한다고 15일 밝혔다.

관리부두와 준설토 투기장은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일대에 각각 363억과 387억 등 모두 750억원의 전액국비가 투자된다.

새로 건설되는 관리부두에는 높은 파도를 막도록 방파제 480m를 새로 쌓고, 부두 내측에 보령항과 태안항 항만관리를 위해 관리부두 250m가 건설된다.

2019년 완공목표로 개발 중인 20만t급 부두의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항로와 정박지에서 발생하는 준설토의 투기장을 마련해 이를 항만시설용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준설토 투기장은 호안 2.2㎞ 구간에 55만1000㎡ 규모다.

보령항은 1983년 무역항으로 지정돼 그동안 민간 주도로 개발됐는데 한국중부발전과 GS에너지 주도로 부두를 추가 설치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항만 운영 및 관리에 반드시 필요한 관공선 등 지원 선박이 머물 전용공간인 관리부두가 마련되지 않아 인근 어항이나 계류부표를 임시 정박지로 사용하는 실정이다.

해양부는 지난해 9월 제3차 항만기본계획을 수정하면서 보령항 관리부두 개발계획을 반영해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3월 착공해 2020년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었다.

해양수산부 허명규 항만개발과장은 “대중국 주요 교역 항인 보령항에 항만기반시설을 확충해 교역량 증가에 대비하고 서해 중부 항만물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며 “설계 용역에서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데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