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충청] 세종, 교량으로 새로운 매력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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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충청] 세종, 교량으로 새로운 매력을 얻다

  • 승인 2017-02-19 09:37
  • 신문게재 2017-02-19 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세종시 교량 특화를 통한 매력적인 도시를 완성하다

특화된 교량으로 ‘수변 공중가로’ 조성 기대돼




해변도시, 수변도시에는 저마다 도시를 완성하는 색다른 건축물이 존재한다. 물을 건너기 위한 하나의 상징인 교량은 평범한 도시를 국제적인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힘을 보탠다. 국제 도시마다의 특색있는 교량은 그 도시의 또다른 관광자원으로도 손색이 없다.

세종시 역시 마찬가지다. 교량특화사업을 통해 교량이 주민들에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은 물론,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또다른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내 공용ㆍ시공중인 교량이 현재 52개이며 저마다 특색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공법ㆍ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향후 추가적으로 건립할 교량 31개 역시 그동안 적용하지 않았던 창의적인 교량형식을 도입하고 40여건의 특허 기술 등을 접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주요장대교량 5개는 행복도시의 새로운 교량 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교량들은 4개 영역으로 구분, 각 영역별로 중요도에 따라 주요교량/배경교량을 지정해 미관 등을 차별화했다.

세종시 내 금강 서남부쪽의 제1영역은 친수공간 및 수변공원으로 조성돼 최고층 건물군이 있으며 통행밀도가 높은 지역이다. 여기에 다양한 보행환경도 조성됐다.

세종시 내 금강의 중심지역인 제2영역은 환상형 도시구조의 중심으로 낮은 톤의 우아한 교량이 특징이며 시민 접촉빈도가 높다.

세종시 동쪽 인근의 제3영역은 생태공원 지구가 조성되는 지역이다.

미호천이 포함된 제4영역은 산지경관이 투시되는 교량이 특징적이며 도시진입 및 산지배경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들 영역에 조성된 주요장대교량 중 금강1교인 학나래교는 세종의 아침을 여는 학의 나래짓에서 형상화한 교량으로 V형 주탑은 교량 주행시 승차자 시야 개방감을 극대화해 금강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금강2교인 한두리교는 금강의 돛단배를 형상화한 비대칭 사장교로 인근 학나래교와 어울리며 행복도시 관문이자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금강3교인 햇무리교는 누구나 걷고 싶어하는 테마형 교량으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상부의 돌출 구조물을 없애 보행자의 열린 다리를 거니는 보행자의 열린 시야와 금강 조망권을 확보하게 된다.

금강4교인 아람찬교는 지역의 상징인 대표 천연기념물 ‘매새’가 도약하는 날개를 기본으로 디자인한 2개의 닮은 U자형이 각각 높이가 다르게 설계돼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호천1교인 보롬교는 곡선형 아치리브와 면구조 스트럿의 형상을 적용 달이 차고 기우는 이미지를 형상화해 독창성이 부여받게 됐다.

국가하천부터 시작해 소하천에 이르기까지 모두 16개 강 또는 하천으로 구성된 가운데 저마다의 디자인과 건설공법으로 세계에서 고유한 하나의 교량이 세종시에 건설되고 있는 것.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주요장대교량 이외에도 중소교량, 소교량 등 저마다 톡특한 디자인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도시 전체가 건축물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목표를 갖고 있는 만큼 일반 건물이 아닌, 교량까지 특화된 설계로 건설돼 향후에도 시민과 방문객에게 사랑받는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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