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융복합 전성시대 '멀티 플레이어' 키운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캠퍼스 융복합 전성시대 '멀티 플레이어' 키운다

건양대, 프라임창의융합대학 예약학과제 주목 … 기업 맞춤형 인재 육성으로 취업 연계 한남대,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 인문학서 탈피 … 2개 이상 학과·전공 연계 다전공 목표

  • 승인 2017-03-01 11:27
  • 신문게재 2017-03-02 1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지역대학에게 4차 산업혁명과 창의, 융합이 화두다. 융합인재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교육기관이라는 대학의 변화가 우선시돼야한다.

▲건양대=건양대가 전국 최초로 융합전문 단과대학 창의융합대학 및 PRIME창의융합대학을 확대 신설했다.

2012년 설립된 창의융합대학은 1년 2학기로 운영되는 학사제도에서 탈피해 4주를 1학기(연 10학기제)로 운영하는 집중교육 시스템이다. 모든 수업이 일방향적인 강의가 아닌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스스로 평가하면서 실무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교수가 자료를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수업 전 미리 학생들에게 읽어와야 할 자료 및 동영상을 주고 학생이 그것을 예습해오면 실제 수업에서는 팀활동, 프로젝트를 통한 토론과 발표가 진행되고 교수는 강의자가 아닌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며 피드백을 주게 된다.

실용인재 양성 위해 창의융합대학 교수들의 약 절반 가까이가 삼성, 현대, LG 등 주요 기업과 교육부, 코트라 등에서 실제로 활약하던 핵심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실제로 창의융합대학 학과장의 경우 삼성SDS 출신이며 교수들도 현대카드 디자인 팀장, LG 중국법인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현장경험이 반영된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은 문제중심, 사례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그 결과 올해 첫 졸업생 18명을 배출하는데 대학원 진학자 1명을 제외한 17명 중 13명이 취업을 확정했고, 이들 중에는 LG전자 하이프라자, KEB하나은행,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대부분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공기관에 취업했다. 이들 중에는 청와대 비서실 인턴 중인 학생도 있고, 중국기업과 일본 현지 대학에 취업한 학생도 있다.

2016년 건양대가 프라임사업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기존의 창의융합대학을 사회에서 수요가 있는 학과를 신설 및 증원하되 각 기업들이 요청한 인재수준에 맞는 커리큘럼을 완수해 취업을 예약하는 예약학과 시스템을 도입한 PRIME창의융합대학으로 확대 신설했다.

PRIME창의융합대학은 예약학과 시스템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예약학과란 기업이 원하는 수준에 맞춘 졸업생을 배출하도록 기업과 사전에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협의하고, 기업으로부터 졸업생을 데려가도록 충분한 상호협의를 함으로써 이른바 취업을 예약하는 학과를 만든다는 개념이다.

보건복지부가 2020년까지 세계 5대 임상시험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한 것과 관련해 임상실험을 담당할 CRC(임상시험코디네이터), CRA(임상시험전문요원)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임상의약학과를 신설키로 했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 디자인, 보건당국 및 윤리위원회 승인취득, 모니터링, 임상데이터 관리, 통계분석, 결과보고서 작성 등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모든 업무를 숙지한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데 LSK Global PS, ADM Korea, 서울 CRO 등이 취업예약기업으로 이미 협정이 맺어져 있다.

▲한남대=한남대는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탈메이지 교양교육대학은 인문적 소양을 바탕으로 하는 인성 및 가치관 교육, 강의중심에서 벗어나 토론 및 문제해결을 통한 창의성 교육, 융·복합 교양 교육, 학습자의 수준과 목적에 따른 맞춤형·수준별 교육, 세계의 다양한 언어 및 이해 및 문화이해를 통한 글로벌 리더십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목표다.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은 학생들이 교양교육을 통해 인간과 사회, 나아가 세계를 유기적인 관점에서 폭넓게 이해하고,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창의적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을 설정했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폭넓게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적 판단력을 키워 자유롭고 창조적인 탐구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고 전공교육과 직업교육의 기반이 되는 전인적 교양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자원을 조직했다.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은 2개 이상의 학과 및 전공을 연계해 학문의 영역 간 유기적 통합과 다변화·다양화를 기조로 마련된 다전공으로 이수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이다. 광고홍보학 전공, 금융공학 전공, 문화관광학 전공, 융복합창업 전공, 국제개발비즈니스학 전공, 기록관리학 전공, 중국지역학 전공, 바이오기술 마케팅 전공, 인도지역학 전공 등 총 9개의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