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소송 참여 교수는 학장 자격없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대 소송 참여 교수는 학장 자격없다?

  • 승인 2017-03-06 17:00
  • 신문게재 2017-03-07 8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선출 단과대 학장이지만, 소송 참여했다는 이유로 4명 직무대행 체제

대전대가 임금 소송에 참여한 교수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면서 또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대는 지난 3일 보직 발령 인사를 내면서 6개 단과대 학장 가운데 소송에 참여한 4개 단과대 학장의 보직 인사발령을 내지 않고 전 학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발령을 냈다.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2개 단과대 학장은 인사 발령을 냈다.

대전대가 학장을 선임하지 않은 단과대학은 ▲디자인ㆍ아트대학 ▲사회과학대학 ▲공과대학 ▲경영대학 등 4곳이다.

문제는 이들 단과대 학장들이 교협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한 대표이고, 단과대 구성원들의 의사가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 배제된 단과대 학장들은 지난 1월 42명의 교수들과 함께 대전대 법인을 상대로 연봉제 전환에 따른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한바 있다.

이들 42명의 교수들은 연봉제 전환이후 10년째 동결된 임금으로 손해를 봤다며 대학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중이며 교수 1인당 5000여만원으로 모두 20억여원 규모의 소송을 진행중이다.

대전대 A교수는 “소송은 개인 권리를 구제받기 위해 법인을 상대로 한 소송을 진행중인데 모든 보직에서 제외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발상”이라며 “보복성 보직인사로 볼수 밖에 없다. 구성원들의 선거를 통해 뽑은 대표성있는 학장을 임용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대측은 단과대 학장은 학교의 마지막 의결기관인 교무위원의 일원인만큼 학교입장을 대변해야 할 위원들이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대전대 관계자는 “총장 권한 대행은 보직 발령 취지에서 학교의 모든 규정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의결기관이자 학교의 이익기관인 교무위원의 구성원이 소송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가 참여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며 “누가 보더라도 교무위원이면서 소송당사자가 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소송을 취하하고 학장을 하거나 학장을 포기하고 소송에 참여하거나는 선택의 문제이겠지만 최고 의결 기관인 교무위원회에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것이 교무쪽의 판단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발령을 미루고 있다가 본인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기회를 줬다”며 “공석으로 비워둘 수 없어 내부 규정에 의거해 선임학과 학과장이 직무대행을 맡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