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3교 국정교과서 보조교재 신청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전국 83교 국정교과서 보조교재 신청

  • 승인 2017-03-06 17:00
  • 신문게재 2017-03-07 3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충청권 18교 보조교재 신청

한국교총, 전교조 다소 엇갈린 의견


전국 83개 중ㆍ고등학교가 국정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신청했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국정역사과서 활용 희망학교 신청을 받은 결과, 공립 21교(중 16, 고4, 특수1교), 사립 62교(중17, 고45교) 등 83교에서 3982권을 신청했다.

83교 중 국정교과서를 100권 이상 신청한 곳은 총 9교(중1, 고8교)로 집계됐으며, 신청 학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5교, 충남 10교, 충북 3교 등 18교가 신청했으며, 서울 11교, 경기 12교, 인천 1교, 부산 6교, 대구 6교, 울산 4교, 광주 1교, 경북 10교, 경남 5교 등이다.

교육부는 보조교재 신청한 학교와는 별도로 전국 국립학교 28교(상설 연구학교 20, 특수목적 국립고 8교), 중ㆍ고교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재외 한국학교 22곳에도 학교별로 20권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교육단체는 다소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정부를 비판하면서도 “연구학교 신청과 보조교재 등 활용 여부는 학교에 권한이 있다. 이들 학교에 대해 의사전달 차원이 아니라 압박이나 협박 등을 가하는 것은 비교육적 이고 비민주적인 행동”이라며 “역사교과서에 대한 찬반을 넘어 학교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개학까지 한 지금은 더 이상의 갈등과 대립은 교육적으로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교육자가 어떤 마음과 자세를 갖느냐에 따라 교육이 달라지는 만큼 외부 및 사회의 찬반에 휘둘리지 말고 교육적 차원에서 교육자로서 본분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전교조는 “보조교재를 신청하면서 학내 의사결정 절차를 무시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사례를 조사해 절차 위반엔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교조 대전지부 관계자는 “국정교과서는 ‘친일독재 미화 및 오류투성이’ 오명 탓에 연구학교가 단 1교에 그치는 등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교육부의 보조교재 배포 시도는 자신의 잘못된 정책 시행의 책임을 피해보려는 얄팍한 꼼수이며 아집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극우편향 사관을 심어주려는 국정교과서 보조교재 배포 시도를 당장 중단 하라”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