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20년특집]한국노블가스, 수출중심 특수가스사 성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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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20년특집]한국노블가스, 수출중심 특수가스사 성장 다짐

  • 승인 2017-03-14 11:00
  • 신문게재 2017-03-15 4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송재섭 대표, 특수가스 주경야독으로 기업 일궈

기존 거래선 신뢰 바탕으로 동남아 등 신규시장 개척


대전 대덕구 신일동에 있는 한국노블가스㈜(대표 송재섭)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반도체제조사 등에 특수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1987년 산업용 가스업계에 발을 들인 송재섭 대표는 2000년 대덕연구단지를 기반으로 특수가스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노블가스를 설립했다.

이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에너지, 방위산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자 법인 전환했고 2015년 옥천지점의 문을 열었다.

옥천지점에는 독성, 가연성 등 다양한 종류의 가스용기보관실, 원활한 수출입 물류작업을 위한 컨테이너 도크시설, 정밀혼합가스 제조시설, 가스분석시스템 등이 들어섰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송 대표는 낮엔 일을 하고 밤에는 공부를 해야 했다. 관련분야 종사자가 아니고는 너무도 생소한 특수가스를 제대로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송 대표는 “하루 일한 것도, 이틀 일한 것도 다 내 재산인 건데 중간에 힘들다고 그만두면 모든 게 다 허물어질 것 같았다”며 “근면성실과 우직함으로 하루하루를 전쟁하듯 버텨냈다”고 말했다.

그렇게 인고의 과정을 거쳐 노블가스는 현재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인도, 태국 등 관련업체에 특수가스를 공급하는 알짜기업으로 성장했다.

수출중심기업으로의 변화도 준비하고 있다. 가스가격은 하락추세인데 경쟁업체는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수가스 품목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기존 거래선과 쌓은 신뢰를 토대로 동남아시장을 공략하고 태양광 등 신규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 대표는 “특수가스업계는 전문분야여서 지속적인 수요창출이 쉽지만은 않다”면서도 “국내외 고객들이 자사제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만큼 글로벌소싱(global sourcing) 등으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품목을 다변화해 수출 중심의 글로벌 특수가스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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