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협 편집국장, 19대 대선 공동협력 방안 모색

  • 사회/교육
  • 미담

대신협 편집국장, 19대 대선 공동협력 방안 모색

  • 승인 2017-03-16 17:58
  • 신문게재 2017-03-17 2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지방분권 대선후보 인터뷰ㆍ여론조사 등 결정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는 19대 대선을 앞두고 지역분권과 관련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대신협은 16일 오후 대전 유성호텔에서 편집국장 간담회를 열어 지역분권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공동 대응 사항을 논의ㆍ결정했다.



편집국장단은 이날 지방분권형 개헌 대선 의제 공약화와 대선후보 공동인터뷰, 여론조사, 지역분권 공동릴레이 기고 게재를 공동 대응 사항으로 정했다.

이승규 중도일보 편집국장은 “지역분권에 대한 지역신문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와 함께 연중 아젠다 게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인호 강원도민일보 편집국장은 “전국적으로 공통분모를 갖고 있기 때문에 대신협 차원에서 지역 목소리를 키워보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공동 대응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해 지역민에게 후보 검정의 기회를 제공하자”고 말했다.

이두헌 전남매일 편집국장은 “대선 공동여론조사를 실시해 일제 지면 반영하면 지방분권형 개헌과 관련해 공감을 느끼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분권형 개헌이 안 되고는 지역이 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보원 전북도민일보 편집국장은 “공동인터뷰는 거시적 측면에서 개헌이라든지, 정개개편이라든지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질문할 수 있다”며 “또 이런 입장을 후보에게 공약화 요구한다면 지역민이 검증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논의에 앞서 간담회에 초청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분권 국가로 대개조 해야-지역과 나라 살리고 번영케 하는 길’이란 주제로 지방분권의 당위성과 방안에 대해 특강했다.

이 의원은 “전국가적으로 재앙적 상황을 맞아 국민 개개인이 느끼는 불안감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 분권과 관련해 양상을 보면 독과점에서 비롯된 문제인데 권력과 정보, 자금을 중앙정부가 독점하고 중앙은 과부하 상태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연방제형 분권 국가로 대대적 개편이 이뤄져야 우리나라 각 지역과 전체가 함께 살 수 있다”며 “지역정부에 우선적으로 권한과 재원을 부여해 지역이 원칙적으로 공공사무를 처리하고 처리할 수 없거나 적합하지 않은 사무만 중앙정부가 하도록 하는 보충성의 원칙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대신협 회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언론정책이 달라지는데 새 정부가 출범하면 우리가 지향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선진민주국가를 이룩해 지역 언론이 활성화되고 진흥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 김도훈 충청투데이 사장을 비롯해 강원도민일보, 경남도민일보, 경북일보, 경상일보, 광남일보, 광주매일신문, 기호일보, 남도일보, 무등일보, 울산매일신문, 전남매일, 전남일보, 전북도민일보, 중부매일신문, 충청매일, 충청투데이 등 17개 회원사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함께하는 한 끼, 이어지는 우리"
  2. 음악의 감동과 배움의 열정으로, 어르신 삶에 새 활력을!
  3.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울진군 임업사관학교 입학식
  4. 한밭로타리클럽, 동구아름다운복지관과 '주거환경개선 사업'
  5.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 노인 일자리 참여자 4차 합동교육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어르신 복지 증진 맞손
  2.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제14회 전국 시화전서 교육부장관상 '쾌거'
  3. 천안시의회, 건의안 미상정 여파로 경찰 출동까지
  4.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치안정감 승진
  5.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