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 D-50 대진표 초읽기 朴소환, 세월호 촉각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장미대선’ D-50 대진표 초읽기 朴소환, 세월호 촉각

  • 승인 2017-03-19 12:12
  • 신문게재 2017-03-20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與野, 후보별 이해관계 첨예 변곡점 작용

朴 포토라인 메시지 文-安 지지율 출렁일 듯

세월호 인양 및 침몰원인 규명도 변수


‘장미대선’이 20일로 정확히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이 최종후보 선출을 앞두고 정국을 강타할 초대형 변수에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소환과 세월호 인양 등 여야 또는 같은당 후보별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에 따라 지지율이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경선이 모두 마무리돼 대진표가 나온다.

민주당은 27일 호남 순회투표를 시작으로 충청 영남 강원 수도권 등 4개 권역투표를 거쳐 다음달3일 후보를 선출한다.

1차투표에서 과반이 넘은 후보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통해 다음달 8일 승자를 가린다.

최근 1차 컷오프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김진태·안상수·원유철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홍준표 경남지사 등 6명으로 추린 한국당은 20일 2차 컷오프를 통해 4명으로 추린 뒤

26일 전국 책임당원 동시투표, 29~30일 여론 조사를 거쳐 31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국민의당은 25일 광주·전남·제주, 다음달 4일 대전·충청 등 7개 지역 순회경선을 거쳐 본선진출자를 가린다.

바른정당은 28일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40%, 당원선거인단 투표 30%, 일반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가 이미 대선후보로 결정됐다.

이런 가운데 21일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 검찰소환이 각당 경선레이스 판도에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 포토라인에서 어떤 메시지를 남기느냐에 따라 ‘죽음의 조’로 인식되며 사실상 본선인 민주당 경선판도가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몽니를 부리면 적폐청산을 주장하는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이 견고해 질 수 있다.

반대로 국민에게 진정으로 사과 메시지를 던진다면 국민대화합을 강조하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치솟을 수 있다.

한국당도 예민하긴 마찬가지다. 검찰 수사결과 박 전 대통령의 혐의가 상당 부분 입증되면 ‘비박’ 홍준표 경남지사 쪽으로 보수층 표심이 집결할 수 있다.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2심 선고에서 무죄를 받은 뒤 박 전 대통령 측근세력에 대해 ‘양박’(양아치 같은 친박)이란 거친 표현을 쏟아내며 대립각을 세운 바 있어

반대로 검찰이 박 전 대통령 혐의입증에 지지부진하면 대표적 ‘친박’ 주자인 김진태 의원의 주가가 치솟을 수도 있다.

세월호 인양 문제도 뜨거운감자다. 여야 정치권은 대선정국 속에 팽목항 방문 등으로 세월호 민심을 끌어안으려고 노력해 왔다.

박 전 대통령 헌법재판소 선고에서도 세월호와 관련한 국민생명보호 의무가 중점적으로 다뤄지기도 했다.

이처럼 대선 핫이슈 중 하나로 다뤄져 온 세월호가 3주기(4·16)를 전후해 인양되고 침몰원인 규명에 따라 대선판도를 흔드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각당 대진표가 나오는 시기를 전후해 박 전 대통령 검찰소환과 세월호 인양 등이 계획돼 있어 대선레이스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를 후보별 캠프의 대응전략 마련이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