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에도 대전 아파트 매매가는 정체, 세종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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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에도 대전 아파트 매매가는 정체, 세종은 하락

  • 승인 2017-03-19 12:18
  • 신문게재 2017-03-20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전세가는 세종시 전월보다 4배 급감... 충남도 감소폭 커
전국적으로는 매매와 전세가 상승세...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봄 이사철임에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정체기에 접어들었고, 세종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상승세를 보이는 전국적인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특히 세종의 전세가는 급락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2주(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올랐고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0.01%→0.01%)했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2%→0.03%)됐다.


▲매매가격=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11ㆍ3대책과 가계부채관리 등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3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5월 대선,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돼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ㆍ도별로는 강원(0.08%), 전남(0.07%), 서울(0.05%) 등은 상승했고, 대전(0.00%), 경남(0.00%), 제주(0.00%)는 보합, 광주(-0.07%), 충북(-0.06%), 경북(-0.04%), 세종(-0.02%)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3%)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 확대,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1%)은 분양과 입주물량에 따라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원과 부산 등은 오른 반면 광주는 노후주택 기피현상으로 하락 전환되고, 울산은 조선업 침체와 신규아파트 입주 등으로 하락 전환됐다.


▲전세가격=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잔금 확보를 위한 전세매물이 늘어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주거인프라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만기 도래에 따른 재계약 수요와 금리 부담, 시장 불확실성 등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많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ㆍ도별로는 강원(0.09%), 전남(0.08%), 경남(0.07%) 등은 상승했고, 대구(0.00%)는 보합, 세종(-0.47%), 충남(-0.09%), 제주(-0.08%)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세종은 지난 2월 둘째 주 -0.04%에서 셋째 주 -0.08%, 넷째 주 -0.11%, 3월 첫째 주 -0.12%였다가 3월 둘째 주에 급격히 떨어졌다.

세종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신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데다, 신규 입주 물량까지 겹치다 보니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공급과 입주가 이어지는 한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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