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감동·상상력을 키우는 위인전 뮤지컬 ‘장군온달 ’

  • 문화
  • 공연/전시

교훈·감동·상상력을 키우는 위인전 뮤지컬 ‘장군온달 ’

  • 승인 2017-03-23 11:43
  • 신문게재 2017-03-24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청소년들은 미디어를 통해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고 유명인사와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성공한 사람들을 추앙하는 사회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 때문에 오로지 성공만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역사속의 위인은 뒷전에 두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창단 20주년을 맞은 극단 레오레미가 교훈과 감동을 주고 상상력을 키워주는 대형공연을 마련했다.

극단 레오레미는 4월 11일부터 23일까지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과 한남대 서의필홀에서 가족뮤지컬 ‘장군 온달’을 선보인다.

극단 레오레미측은 “현대는 상업적으로 많은 소비층이 분포하고 있는 영유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 문화 컨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고 심리적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청소년기에 적합한 컨텐츠는 결여 돼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위인을 청소년들에게 친숙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위인전뮤지컬을 기획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뮤지컬 ‘장군 온달’은 역사속 위인의 이야기를 통해 부족하고 재능이 없는 바보라도 꿈과 희망을 갖고 노력하면 자신의 가치를 찾고 훌륭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아 교훈을 전달한다.

또 웅장한 무대와 화려한 의상 눈을 뗄수 없는 스펙타클한 무술씬도 함께 선보인다.

랩하는 바보온달은 뮤지컬의 재미를 한층 더 만끽할 것이며 슬기와 지혜를 통해 조상들의 생각과 생활방식을 이해할 수 있고,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온달은 어린 시절 집안이 몹시 가난해 눈먼 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거리를 다니며 걸식을 하였다. 그런데 용모가 파리하고 우스꽝스러워 사람들로부터 ‘바보 온달’이라고 불렸다.

그러다가 어린 시절 울기를 잘해 바보 온달에게나 시집을 보내야겠다던 고구려 제25대 왕인 평원왕(재위 559∼590) 놀림을 진실로 믿고, 온달과의 결혼을 고집하다 쫓겨난 평강공주를 처로 맞아들이면서 스스로를 단련하고 노력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게 된다.

온달은 국가적인 대제전에 참여해 뛰어난 사냥 솜씨를 발휘해 왕의 감탄을 사고, 대공을 세워 비로소 국왕의 사위임을 공인받고 나라를 위해 끝까지 싸우다 전사한다.

박용진 레오레미 대표는 “장군온달을 통해 심리적 발달이 중요한 청소년들에게 역사속 위인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달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성수을 위한 변화를 올바르게 수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 평일 오전 9시 10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한남대 서의필 홀 평일 오전 9시 10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주말 오후 1시, 4시.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2.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3.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