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봉 예산군수 |
우리 예산군은 참으로 매력적인 도시다. 대한민국 유일의 황새공원, 전국 최대 규모의 아름다운 예당호, 중부권 최초 예산대흥슬로시티, 묵향 가득한 추사고택, 최고(最古)의 목조건축물 천년고찰 수덕사, 숲과 물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덕숭산과 600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덕산온천 등 천혜의 자연 경관과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사과와 온천 황새의 고장, 전국의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맛의 고장이다.
‘굴뚝 없는 공장’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은 우리의 미래를 먹여 살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예산’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유망산업이라고 확신하며 지난해 ‘예산 방문의 해’를 맞아 크고 작은 전국단위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200만 명이 넘는 240만 명이나 되는 관광객이 다녀감에 따라 그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그리고 이 같은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올해 예산군은 관광산업에 있어서 일대 변화의 계기를 마련한다. 우선 예당호를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자 현재 5.4㎞ 길이의 ‘예당호 느린 호수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2년여의 노력 끝에 지난해 전액 국비사업으로 정부의 최종승인을 받은 동양에서 가장 긴 402m 길이의 예당호 출렁다리를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 사업의 국비가 지난해 확보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설계 작업과 부지 매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각종 체험시설과 전망대, 짚라인, 아름다운 야경이 새롭게 조성되면 ‘예당호 물넘이 확장공사’와 연계된 전혀 새로운 관광테마 공원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한 문화관광산업 클러스터의 또 다른 축인 천년고찰 수덕사와 덕산온천 주변을 물과 숲이 조화를 이루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고자 덕숭산종합정비사업을 통해 ‘힐링 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덕산도립공원 생태관찰 및 이용시설 사업을 올해 상반기 시작해 수덕저수지와 사방댐 내 유량을 활용해 기존 계곡의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물을 이용한 테마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철학자이며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1786~1856)선생이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추사 고택은 넓은 잔디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매화꽃이 아름다운 4월 봄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의 2년 연속 자연부화 성공이라는 국가적 경사를 알려온 예산황새공원은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 대비해 도로를 정비하고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기획하고 있어 재개관이라 할 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황새공원에서 자연 방사된 황새의 2년 연속 자연부화 성공이 가지는 의미는 새끼 황새의 탄생에 더해 1971년 4월 밀렵꾼의 총에 의해 한국의 텃새로서 명맥이 끊긴 황새 복원의 성공적 안착이자 우리 군의 청정한 자연환경이야 말로 황새가 번식하고 생활하는데 최적지임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예산황새공원이 황새와 주민의 공존, 더 나아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올해 자연과 인간, 황새의 공생을 상징화하고 부와 복을 가져다주는 황새를 모티브로 한 황새 소망 언덕을 조성할 계획이다.
물과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전통갈비와 광시암소한우, 어죽과 붕어찜, 산채정식과 삽다리곱창 등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맛있는 음식이 즐비한 사과와 온천 맛의 고장 예산, 황새가 복을 주는 아름다운 예산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황선봉 예산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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