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명 귀농한 홍성군, ‘2030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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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명 귀농한 홍성군, ‘2030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 박차

  • 승인 2017-03-27 11:42
  • 신문게재 2017-03-28 16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 홍성군의 귀농투어 모습./홍성군 제공.
▲ 홍성군의 귀농투어 모습./홍성군 제공.
“도시와 농촌, 바다가 공존하는 홍성군이 전원생활 최적지”

귀농귀촌지원센터 원스톱 상담, 귀농투어, 농산물 직거래, 팜 스쿨 등 지원

농가주택 자금 대출, 창업농 지원 등도 눈여겨 볼만




최근 5년간 1500여 명에 달하는 도시민이 홍성군 지역에 귀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귀농인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 군은 올해도 유치 활동을 이어가면서 관련 행사와 홍보활동, 인력ㆍ경영비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군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 귀농귀촌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27일 군에 따르면 2012년부터 시작한 군 귀농귀촌지원센터 활동으로 지난해까지 5년간 홍성에 귀농한 가정은 700세대, 1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센터에서는 전담직원 2명이 귀농상담부터 체험, 운영법 안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귀농귀촌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10억 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해 귀농인 교육과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 사업을 펼친다. 읍면별 귀농귀촌인들과 지역민을 한자리에서 어우르는 어울림행사, 귀농투어 행사 등을 준비 중이며, 전국단위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여해 홍성지역의 우수한 귀농귀촌 인프라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기존 및 신규 귀농인들의 본격 정착도 돕는다.

군내 60개소에 달하는 귀농인들의 집들이를 지원하고,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귀농인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원사업(8개소)을 펼친다. 귀농선배를 멘토로 선정해 지원하는 귀농인 멘토링 지원사업과 선도농가 현장실습을 통한 영농기술 습득, 개인밀착형 영농실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귀농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도 연중 실시한다. 귀농귀촌인 소모임 활동지원사업, 작목별 재배기술 등을 전수하는 신규농업인 영농 정착교육, 군 귀농정책을 소개하는 귀농현장투어 등을 대표사업으로 선정한 상태다.

인력 및 경영비용도 지원한다.

20대∼40대 귀농인들에게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농 안정지원사업, 주택 신축 시 설계비와 측량비를 지원하는 귀농인 정주환경지원사업, 농가주택 구입 시 자금을 대출해주는 농가주택 구입지원사업, 농지와 농기계 구입 자금을 지원하는 농업창업지원사업 등이 해당된다.

‘2030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층 귀농귀촌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군의 핵심 정책이다.

군은 2019년까지 15억 원을 투입해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개발하고, 청년농부 허브센터를 구축ㆍ운영한다. 또 청년농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농촌형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 거점형 팜 스쿨 전문역량 강화 및 교육기반 조성까지 5가지로 나뉜 세부사업을 실시한다.

성연채 군 기획감사실 주무관은 “도시와 농촌, 바다가 공존하는 살기 좋은 고장, 전국 최초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받은 친환경농업의 선진지역,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전원생활의 최적지로 각광 받고 있는 곳이 홍성군”이라고 소개하며 “군은 지역경제 활력과 인구증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도시민 및 청년층 유치 확대와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 홍성군의 귀농투어 모습./홍성군 제공.
▲ 홍성군의 귀농투어 모습./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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