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원석 부상에 빨간불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김원석 부상에 빨간불

  • 승인 2017-04-06 15:43
  • 신문게재 2017-04-07 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신데렐라’김원석 최대 5주 결장

외야자원 부족…1군 전력으로 공백 메워


▲ 연합사진
▲ 연합사진

한화 이글스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초반 팀 타선에 활력을 넣어주던 외야수 김원석이 부상으로 최대 5주간 그라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여기에 중심타선을 지키던 송광민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 출전이 힘들게 됐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주요 야수들의 부상에 울상을 지었다. 내외야 핵심인 정근우와 이용규가 각각 무릎 수술 회복과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전 합류가 어려울 전망이었다. 다행히 정근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개막부터 함께 하고 있지만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경기 감각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이용규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정근우와 이용규의 공백에 초반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던 한화는 의외의 선수들 활약에 괜찮은 경쟁력을 보여줬다. 선발진들의 호투도 한몫을 했지만, 타선에서 김원석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 타선의 물꼬를 터줬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혹독한 훈련을 소화하며 김성근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김원석은 프로데뷔 후 첫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는 감격을 누렸다. 김원석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에서 날았다. 개막전에서 3타수 1안타로 방망이를 예열한 김원석은 1일 두산전에서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시즌 첫승을 이끌었다. 이어 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3일 NC와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4경기에서 15타수 8안타 타율 5할3푼3리 5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중견수와 좌익수를 맡으며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였다. 김원석의 모자에 새겨져 있는 ‘지금’이라는 문구처럼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팬들도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김원석은 뜻하지 않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갖게 됐다. 본인은 물론 팀에게 적지 않은 손실이다.

김 감독은 벌써부터 외야진 구성에 고민이다. 선택지가 많지는 않다. 장민석과 이동훈 등은 수비가 중요한 중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좌우 코너를 이양기, 최진행으로 채울 전망이다. 여기에 외야수비가 가능한 내야자원 신성현, 송광민과 로사리오, 정근우까지 경기 상황에 따라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2군 선수 중에는 이성열, 정현석, 박준혁, 양성우 등이 있지만, 최근 프런트와의 마찰로 보강이 쉽지 않아보인다. 김 감독은 지난 5일 김원석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투수 이태양을 보강했다. 당분간 기존 1군 선수들로 경기를 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중심타선 송광민의 몸상태도 아쉬움이다.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송광민은 올시즌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4경기에 나와 5안타 타율 5할5푼6리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최근 몸 상태가 더 좋아지지 않아 선발 출전이 어렵게 됐다. 송광민이 중심타선에 배치되는 것과 아닌 것에는 상대팀의 압박감이 다르다. 팀으로서는 큰 손실이다.

한화는 올시즌 외국인 원투펀치와 배영수, 송은범 등이 연일 호투하며 선발진을 안정시켰다. 여기에 불펜자원도 풍부하다. 지난 시즌과 달리 투수진에 큰 공백이 없다. 반대로 야수진에 잇단 부상 선수 발생이 고민거리가 됐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