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는 대학창업펀드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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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에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는 대학창업펀드가 뜬다

  • 승인 2017-04-06 16:02
  • 신문게재 2017-04-07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교육부 160억 규모 대학창업펀드 조성계획 발표

대학 창업 활성화를 위해 총 160억원 규모의 창업 펀드가 조성된다.

교육부는 6일 대학에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전용 펀드를 조성하는 ‘대학창업펀드 조성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대학창업펀드는 대학과 정부 매칭으로 대학의 창업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훌륭한 창업 아이템이 있어도 자금이 없어 창업에 도전하기 어렵다는 청년들의 목소리와, 우수한 대학창업기업이 있어도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기 어려웠던 대학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올해 최초로 기획·추진되는 사업이다.

대학과 동문 등 민간에서 25%, 정부가 75%를 출자해 총 160억 원 규모로 조성되고, 조성된 펀드는 대학 내 기술사업화를 전담하는 기술지주회사와 민간 전문투자자인 전문엔젤이 운용한다.

투자액 중 75% 이상의 대학 내 창업기업 위주로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충남대에만 창업 동아리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으로 29개팀이 지원, 운영중이며 동아리형태로(정동아리) 정식등록 돼 운영중인 창업동아리와 창업경진대회를 위한 프로젝트팀ㆍ학과 창업동아리까지 포함하면 수십개의 창업 동아리가 운영중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대학마다 수십여개에 이르는 창업 동아리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은 창업에 필요한 금액이 여의치 않은데다 창업에 실패할 경우 빚더미에 오르는 등 실패에 대한 압박이 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학가는 이번 대학창업펀드가 대출이 아닌 투자를 받게 돼 실패하더라도 재도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더욱이 대학의 기술지주회사가 직접 펀드를 운용하게 돼 대학이 창업교육부터 실전 창업 투자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 주기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대학 내 창업 선순환 체제를 마련할 수 있게 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학창업펀드는 한국벤처투자(주)에서 사업 공고부터 펀드 청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며 내달 중순까지 각 대학 및 전문엔젤의 신청을 접수받고, 6월까지 대학창업펀드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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