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희, 박홍미, 전가을 3인展 ‘Dream & Me’

  • 문화
  • 문화 일반

강보희, 박홍미, 전가을 3인展 ‘Dream & Me’

  • 승인 2017-04-06 16:06
  • 신문게재 2017-04-07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노은아트리브로

‘Dream & Me 3인전’이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유성구 지족동의 노은아트리브로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 박홍미 작가와 한국화 강보희 작가, 전가을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 여성청년작가들로 세 작가의 작품은 서로 다른 듯 하면서도 풍부한 색감과 행복하고 긍정적인 세상을 표현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박홍미 작가는 작품 속에 항상 사과 한 알이 등장하는 그림을 그린다. 그녀의 작품은 사과의 세상바라보기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고, 그 빨갛고 예쁜 사과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게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담고 있다.

그 사과는 곧 작가 자신을 상징한다. 작가는 사과를 통해 다양한 바라보기와 작가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느낌과, 자신의 성장 등을 작품 속에 풀어나간다. 작품 속에는 작가가 세상 속에서 느끼거나 표현하고자 하는 선택, 변화, 성장, 바라보기 등을 담겨있고, 작품 안과 밖에서 다양한 바라보기가 일어나며 현실과 작품속의 형상들은 묘한 교감과 초현실적 재미를 준다.

강보희 작가는 작품 속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오방색과 조각보 이미지는 조화와 사랑을 오방색으로 나타내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와 우주만물과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며 더불어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에 표현하고 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자연과의 조화 사람들과의 조화 등 무수한 것들과의 조화를 이루며 사랑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 작가는 작품의 영감은 자아에서 비롯되며 삶의 일부분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상적인 소재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다양한 삶의 무게, 감정, 감각을 느끼며 ‘조화’라는 밝은 에너지를 받길 희망하며 ‘조화’와 ‘사랑’이라는 작품 속의 공간으로 초대하고 있다.

전가을 작가의 작품은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과 함께하는 소소한 행복을 그려내고 있다.

향기로운 꽃으로 가득한 아이스크림이 있고, 아이스크림 행성이 있는 우주를 여행하고, 라벤더의 향을 맡으며 하루 종일 늘어지게 잠을 잔다는 건 어떤 느낌일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우리의 삶은 작품에 등장하는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처럼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지만 그 속에서 작은 행복을 찾으려 애쓰고 또 애쓴다.

이처럼 작가가 추구하는 행복은 돈과 명예 같은 커다란 것이 아니라 커피한잔의 여유처럼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행복이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행복은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쳤을 뿐이지 가장 가까운 곳에 존재하고 있다. 작가가 그려낸 달콤한 상상의 작품을 통해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