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도 대출 힘들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2분기에도 대출 힘들다.

  • 승인 2017-04-06 17:11
  • 신문게재 2017-04-07 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금융기관 대출태도지수 1분기보다 떨어져

업황부진과 대외경제 불확실성 커진 것이 주요원인


2분기에도 은행에서 대출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은행이 대출 태도 강화를 유지하는 가운데 2금융권도 대출 심사를 더욱 까다롭게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의 2분기 대출태도지수는 -7이었다. 1분기(-19)에 비해 상승했지만, 2015년 4분기(-9)부터 시작된 마이너스를 못 벗어났다. 은행들도 2분기에 대출을 조이겠다는 뜻이다.

이 지수는 -100부터 100사이로 전망치가 마이너스이면 금리나 만기연장 조건 등 대출 심사 강화를 하겠다는 금융회사가 대출심사를 완화하겠다고 한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다.

2분기 중 신용위험지수는 26으로 1분기(24)보다 조금 늘었다. 대기업은 20으로 1분기(27)보다 7포인트 내렸고, 가계는 17로 1분기(20)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는 33으로 작년 3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2분기(27)보다 6 포인트 올랐다.

2금융권의 대출도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 등의 영향으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2분기 저축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2013년 4분기 조사개시 후 가장 낮은 -21을 기록했다. 1분기(-18)보다 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상호금융(-40)과 생보사(-24)도 1분기보다 하락하며 역시 조사개시(2014년 1분기) 후 가장 낮다. 신용카드사는 1분기와 같은 0이었다.

2금융권의 2분기 신용위험지수는 1분기보다 상승했다. 신용카드(31)와 상호금융(37), 생보사(32)의 지수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저축은행(13)과 신용카드(13)의 대출수요지수는 1분기보다 상승했지만, 상호금융(-3)은 떨어졌다. 생보사는 마이너스(-6)를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취약업종의 업황부진이 지속되고 대외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져 은행이 여신 건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은행 15개, 상호저축은행 16개, 신용카드사 8개, 생명보험회사 10개, 상호금융조합 150개 등 총 19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4.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