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성패, 8월께 판가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성패, 8월께 판가름

  • 승인 2017-04-06 18:00
  • 신문게재 2017-04-07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피맥, 한화건설의 민투제안서 적격성 검토 결과 나와

현 부지 매각후 수익성 높은 공동주택 건설방안 검토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삼은 대전 유성구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성공 여부가 오는 8월께 판가름 날 전망이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의 금고동 이전 사업과 관련, 한화건설이 제출한 민간투자 제안서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PIMAC)의 적격성 검토 결과가 올해 하반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적격성 검토 기간은 8월까지다.

한화건설은 민투 제안서에서 사업비 8930억원을 투입, 금고동 일원 15만㎡ 부지에 생활하수 처리용량 하루 65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건립키로 제안했다.

전체 사업부지는 30만㎡이지만, 한화건설은 절반 정도인 15만㎡ 규모를 사업 부지로 신청했다.

시 재정사업으로 충당되는 토지매입비는 250억원 정도로, 하수처리시설 건설비를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1조 18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피맥 적격성 검토에서는 이 사업의 경제성 여부와 함께 기존 부지 매각을 통한 재원 마련 방안 등도 함께 포함된다.

기존 부지는 매각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공동주택 건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원촌동 현재 부지 규모는 40만 4000㎡로, 아파트 5000세대 이상을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피맥의 사업 적격성 검토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올 경우 시는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 시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제3자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 및 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모든 행정절차가 계획대로 이행되면, 오는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준공 후 2026년부터 새로운 시설에서 생활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시와 계약한 민투 사업자는 30년간 위탁 운영을 하게 되며, 사업 손실분에 대해 일부 보존도 받게 될 전망이다.

하수처리장 이전 문제는 시설 노후화와 악취 민원에 따라 오랜 숙원사업이 돼 왔으나, 1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재원 마련이 발목을 잡아왔다.

이런 가운데 한화건설의 민투 제안서가 접수되면서 하수처리장 이전사업이 활기를 띠게 됐다.

그러나 앞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적지 않다.

재원 마련을 위해 기존 부지와 이전 대상지역의 대덕연구개발특구 해제와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 등은 반드시 풀어야할 과제다.

대전시 관계자는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시기를 당초 2030년에서 2025년으로 앞당기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관련 부지의 대덕특구 해제 문제 등 정치권 역할 및 공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