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농협 육골즙공장 주민간 찬반논란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송악농협 육골즙공장 주민간 찬반논란

  • 승인 2017-04-10 15:47
  • 신문게재 2017-04-11 8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송악농협 육골즙공장을 둘러싸고 이전예정지인 아산시 송악면 강장리 주민일부와 송악농협조합원 등 주민간 찬반논쟁이 붙은 가운데 찬성을 주장하는 조합원들이 10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송악농협 육골즙공장을 둘러싸고 이전예정지인 아산시 송악면 강장리 주민일부와 송악농협조합원 등 주민간 찬반논쟁이 붙은 가운데 찬성을 주장하는 조합원들이 10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행정심판서 상수도 오염우려 vs 고용과 수익창출
해당지역 주민 반발에 농협조합원 찬성입장 대치


아산시 송악면 송악농협의 육골즙공장 설립을 둘러싸고 주민간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아산시 송악면 송학농협조합원과 일부 주민들은 10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고용창출과 조합원 수익창출을 위해 육골즙 공장설립을 찬성한다”며 조속한 추진을 다짐했다.

이는 지난 6일 공장이 들어서는 강장리 주민들이 “상수도의 오염우려가 높다”며 마을 인근 송악농협 육골즙 공장 설립허가 승인취소 요청”을 각계에 호소한 것과 정반대의 입장이다.

조합원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장예정지 일부 주민과 지난해 조성된 예꽃재마을(전원단지)에서 근거 없는 주장으로 언론 등에 민원을 제기한 것”이라며 “오래전부터 지역경제에 기여했고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어 공장설립을 찬성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장 가동시 지하수 사용은 반대 주민들이 20t을 주장하지만 허가승인 조건은 1일 9.4t에 불과하다”며 “환경파괴 우려 역시 전문기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고 오폐수와 공해물질 유출이 전혀 없는 공장”이라고 반론했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육골즙 공장조차 초등학교 인근 50m에 위치하지만 22년 간 단 한번도 민원이 없었다”며 “식수원 관련 법률 위반 논란 역시 이미 아산시에서 법적인 요건을 검토하고 ‘문제가 없다’는 판단으로 승인된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박성각 송악면 이장단협의회장은 “조합원 1165명이 서명하는 등 찬성하는 주민들이 절대 다수”라며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전체 주민들의 이해와 요구가 취소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산시 송악면 강장리 주민들은 529명은 지난 6일 “마을 상수도 취수시설로부터 720m거리에 육가공 공장이 들어서면 상수도 오염우려가 높다”며 송악농협이 추진하는 육골즙 공장 설립허가 승인을 취소해줄 것을 각계에 호소했었다.

송악농협은 지난해 11월 아산시로부터 강장리 일 1만485㎡에 육골즙 및 건생녹용 가공공장 설립을 승인받았으며 주민들은 스인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심판을 충남도에 제기한 상태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