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은행 5·9 대선 공약에]충청지역은행 설립이 대세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지역은행 5·9 대선 공약에]충청지역은행 설립이 대세다

  • 승인 2017-04-13 18:00
  • 신문게재 2017-04-14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선후보들 대부분 지역은행 필요성은 공감…지역균형발전 위해 필요

공약화 위해서는 구체적인 논의 필요… 당위성 확보와 실행 방안 마련 중요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 필요성에는 대선 후보들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모두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에는 공감했다.

더민주 문재인 후보 측은 “지방분권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지역은행이 필요하다”면서 “인터넷은행 설립 당시 지역은행으로 설립하면 어떤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은행의 설립 요건만 갖춰지면 자유롭게 은행을 만드는 방안까지도 논의 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대선 공약화에 대해 더민주의 한 충청 의원은 “아직 지역 단위의 대선 공약은 세우지 않았지만 지역분권과 맥을 같이하는 경제 정책 흐름 속에서 지역 은행은 이해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도 마찬가지다.

안 후보 측 한 관계자는 “충청을 비롯해 강원 등 지역은행을 갖추지 못한 지역에서 꾸준히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세밀한 실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도 지역은행 설립에는 뜻을 같이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은 “지역은행의 필요성은 인정한다. 하지만, 다른 당에 비해 늦게 후보가 결정돼 . 논의 과정을 거쳐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방자치분권을 위해 1도(道) 1은행 이상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기업이 지방에 내려와도 임금은 지역은행이 아닌 시중은행으로 입금되며 쇼핑몰에서 돈을 써도 서울에 있는 본사로 바로 송금된다”며 (집권 시) 공기업의 주거래 은행을 지역은행으로 지정하는 등 방안을 제도화하는 등 지역은행 설립 지원을 위해 협력 네트워크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미국과 EU, 일본 등 금융선진국은 지방은행 등 지역금융기관들의 비중이 높으며, 지역균형발전과 금융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일본은 ‘1현 1행’정책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과 EU의 지방은행 점유비율(예금, 자산)은 한국의 3~5배 수준이다.

금융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듯 지역균형발전과 지역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지방은행 설립은 시급하다는 게 대체적 여론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