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주기]"이제라도 진실규명 있어야”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세월호 3주기]"이제라도 진실규명 있어야”

  • 승인 2017-04-16 12:47
  • 신문게재 2017-04-17 9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 500명 참가 추모 행사 열려…노란우산 퍼포먼스도

“이제부터라도 제대로된 진실 규명이 있어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대전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세월호 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5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 대전시국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진상규명’과 ‘박근혜 전 대통령 철저한 수사 및 처벌’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참석자들은 본 행사에 앞서 행진을 하며 노란 우선으로 ‘진실인양’이라는 문구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대식 대전 민중의 힘 상임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발언을 통해 “박근혜는 구속됐지만 적폐 세력은 곳곳에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촛불 혁명을 일으켰듯이 국민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적폐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계숙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 대표는 “단원고 아이와 같은 또래인 막내 아이는 21살이 되어 어엿한 대학생이 됐다”며 “별이 된 단원고 아이들은 여전히 고등학교 2학년에 멈춰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제대로 돼야 한다. 진상규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철저한 세월호 사고 원인 분석과 함께 사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행사에 참석한 고등학생 이수연(19ㆍ여)양은 “고등학생으로 공부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다”며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언니들의 희생이 더 가슴아프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이날 행사에선 세월호 노란 리본 나눔ㆍ만들기 체험, 세월호 노란 팔찌 만들기 체험 등도 진행됐으며, 2시간 넘게 진행된 행사는 정부청사역을 지나 타이월드로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세종과 충남 곳곳에서도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 문화재가 열렸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선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세월호 3주기 22차 범국민행동의날 집회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세월호 3년 진상규명’, ‘마지막 한 사람까지 가족 품으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보였다.

세월호 사고 당일인 16일에도 전국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 앞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제 ‘기억식’이 거행됐다. 이 행사는 추모사이렌과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사와 시낭송, 자유발언, 추모공연,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참석자 900여 명은 안산역 등에서 출발, 3갈래 방향으로 나눠 행진한 뒤 분향소에 집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