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대선 선거운동 2일차, 후보들 전국서 광폭 행보

  • 정치/행정
  • 2017 19대 대통령선거

5·9대선 선거운동 2일차, 후보들 전국서 광폭 행보

  • 승인 2017-04-18 16:31
  • 신문게재 2017-04-19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문재인 제주·호남, 안철수 대전·대구, 홍준표 부산·경남 공략

유승민 이틀째 수도권 총력전..심상정 노동공약 발표


제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8일 각 당 대선 후보들은 전국을 누비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제주·호남 텃밭을 다졌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지층 확장을 위해 대전·대구로 향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보수 진영 텃밭인 부산·경남에서 세몰이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틀째 수도권 공략을,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동 공약 발표로 노동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먼저 문 후보는 제주를 찾은 뒤 전북과 광주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문 후보는 제주 4·3평화기념관에서 4·3사건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열고 “내년 4·3 70주년 추념식에는 대통령 자격으로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주 4·3평화공원 위령탑 참배 후 방명록에 ‘4·3 제주가 외롭지 않게 제주의 언덕이 되겠습니다’라고 썼다.

이후 문 후보는 야권 텃밭인 호남으로 이동했다.

전주 전북대에서 유세전을 벌인 후 덕진노인복지회관에선 어르신 정책을 발표했다.

광주 충장로에선 집중 유세전을 전개하며 지지층 결속에 공을 들였다.

안 후보는 대전과 대구를 찾아 중도·보수층 표심을 공략했다.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중앙시장 유세에선 ‘안보 대통령’을 자임하며 자강안보를 강조하는 등 중도·보수층으로의 외연 확장을 노렸다.

KAIST에선 어르신 정책 간담회를 열어 ▲노인빈곤 제로 시대 ▲의료비 걱정 없는 건강 100세 시대 ▲‘인생 이모작’으로 활기찬 100세 시대 등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민간, 과학계의 4차 산업혁명 주도와 과학기술인력 충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과학계 표심 잡기도 노렸다.

이후 대구 최대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한편 대구백화점 앞에선 대규모 유세로 존재감을 부각했다.

홍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안방이자 보수 진영 텃밭인 부산·울산·경남을 샅샅이 훑었다.

이날 하루만 울산 남창시장, 부산 서면시장, 부평깡통시장, 진주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 4곳을 돌며 ‘서민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애썼다.

창원에선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마산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울산 남창시장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에 세탁기에 들어갈 차례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될 수 있다”며 노무현 정부 시절 640만달러 수수 의혹을 거론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김포, 파주, 동두천, 의정부 등 경기 북부지역에서 수도권 유세를 이어갔다.

유 후보는 김포 하성고 일일 교사로 나서 “청소년들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올바른 교육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심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 시간 단축’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2022년에 주 35시간제를 도입한 후 2025년에 이를 전 사업장에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앞서 심 후보는 인천 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계양우체국을 방문해 우체국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