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날]ETRI,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ICT Innov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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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날]ETRI,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ICT Innovator

  • 승인 2017-04-20 16:45
  • 신문게재 2017-04-21 2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제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ICT Innovator ETRI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곧 도래할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미리 예견하고, 대응에 나섰다. 국내 최고 정보ㆍ통신ㆍ전자ㆍ방송 분야 연구개발과 성과확산을 주도하는 ETRI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ETRI는 초연결ㆍ초지능ㆍ초실감이라는 3초(超)전략을 세우고 미래 혁신을 구체화했다. 구체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은 ICT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기술의 파도(Technology Wave)로 ‘연결’, ‘지능’, ‘실감’의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ETRI의 비전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ICT Innovator’다. 제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라는 목표 아래 ETRI는 우리나라를 새로운 디지털 강국의 지름길로 안내하는 힘찬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사람과 사물 간 통신을 넘어 사물과 사물 간 통신, ‘초연결 인프라 구현’
ETRI는 초연결ㆍ초지능ㆍ초실감 3초 전략 아래 11개 전략 중점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오는 2022년까지 6년간 연구를 통해 핵심 원천 기술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로써 초연결 인프라ㆍ초지능 정보사회ㆍ초실감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한다.
ETRI는 안전하고 스마트한 초연결 인프라 구현을 위해 초연결 지능 인프라 핵심기술, 메트로 엑세스 네트워크용 200Gbps 광트랜시버 기술, 선제적 주파수 공급을 위한 시공간적 스펙트럼 엔지니어링 기술 등을 개발한다. 여기에는 정보보호 연구본부, 네트워크 연구본부, IoT(사물인터넷) 연구본부, 초연결 원천연구본부의 연구원이 총 망라된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뉴 디지털 세상의 구현을 위한 초연결 기술에 주력할 방침이다. 바야흐로 세상은 사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넘어 사물과 사물끼리 통신하는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하나의 센서가 모여 수십 만개 센서와 통신해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고 편리하게 바꾼다.

▲스스로 학습 진화하는 ‘초지능 정보사회 구현’
ETRI는 심혈관 질환을 위한 인공지능 주치의 기술을 비롯해 운전자 주행경험 모사기반 일반 도로 상의 자율주행 4단계를 지원하는 주행지능 엔진 개발, 양자 광집적회로 원천기술 등을 연구한다. 지능정보연구본부를 포함 SW기반기술연구본부, 차세대 콘텐츠연구본부, 지능로보틱스연구본부, 바이오의료IT연구본부, SW콘텐츠원천연구그룹 등의 연구진이 힘을 쏟고 있다. 언어지능, 음성지능, 시각지능, 스마트데이터 등의 연구로 지능정보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ETRI가 개발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인 엑소브레인은 지난해 국내 장학퀴즈 왕중왕전에 참가해 우승하기도 했다. 최근엔 시각지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모든 CCTV에 지능을 넣어 언제 어디서든 카메라가 지능을 갖고 모든 것을 분석해 보다 안전한 세상을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초실감 서비스 구현’
초실감 테라미디어를 위한 AV부호화 및 LF(Light Field)미디어 원천기술, 초고품질 UHD(UHQ) 전송기술, 스킨트로닉스를 위한 감각 입출력 패널 핵심기술 등을 추진한다. 미디어연구본부를 주축으로 전파위성연구본부, 자율무인이동체연구본부, 기상위성지상국개발단 등이 참여한다. 보다 실감 나고 깨끗한 화질의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우리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ETRI는 2015년 360도 모든 방향에서 컬러 홀로그램을 개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SF영화 속 컬러 홀로그램 영상을 세계 최초로 구현한 것이다. 더불어 초고화질 TV인 UHD TV는 앞으로 더 기대되는 분야다. ETRI 연구진은 큰 영상 데이터를 작게 압축하는 기술과 전송하는 기술을 탄생시켰다. 이는 곧 국제표준으로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MPEG에 이어 ETRI가 영상분야 표준으로 국부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물결을 넘어 또 다른 디지털 세상을 구현한다
3초 기술은 우리 앞에 미래의 세상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이 같은 기술들은 내년 초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 올림픽에서 일부 시연을 할 계획이다. 동시에 평창은 우리에게 ‘기가올림픽’으로의 세상을 안내할 것이다. 전 세계에서 온 선수단, 임원, 관광객들에게 메가 시대에 살던 세계인에게 기가 시대의 세상으로 첫선을 보이는 무대가 되는 것이다. ETRI는 세상의 미래를 보여주고자 오늘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9개국어 동시통역기술을 비롯해 수백 km로 달리는 KTX에서도 Gbps급으로 기가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무인자율주행기술을 연구해 무인차를 운행하고 홀로그램 기술이나 콘텐츠 기술들로 또 한 번 세계인을 놀라게 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줄 세상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어떤 기관보다 미리 대응을 준비해온 ETRI는 새로운 물결과 파고를 순조롭게 넘겨 또 다른 디지털 세상을 구현하고자 오늘도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순석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대한민국을 고도의 지능화사회로 탈바꿈시키는 Intelligent Digital Transformation, 즉 IDX전략이라는 제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자세를 통해 새로운 물결을 타고 새로운 시대에서 살아갈 수 있다”며 “ETRI는 제4차산업혁명을 물결을 맞이해 IDX전략을 중심으로 착실히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 취재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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