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태균 KBO 새 역사 썼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김태균 KBO 새 역사 썼다

  • 승인 2017-04-23 11:49
  • 신문게재 2017-04-24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김태균은 지난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4회초 무사 1루에서 KT 선발 정성곤을 공략해 좌전안타를 치며 KBO리그 최다 연속 출루 기록(64경기)을 세웠다 = 한화이글스 제공
<br />
▲ 김태균은 지난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4회초 무사 1루에서 KT 선발 정성곤을 공략해 좌전안타를 치며 KBO리그 최다 연속 출루 기록(64경기)을 세웠다 = 한화이글스 제공
최다 경기 연속출루 기록 작성

꾸준한 성적 유지… 통산 출루율 1위도 기록 중


한화 이글스의 4번타자 김태균이 KBO리그 새 역사를 썼다.

김태균은 지난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4회초 무사 1루에서 KT 선발 정성곤을 공략해 좌익수 방면 안타를 터트리며 6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김태균은 전날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트리며 지난 2006년 롯데 호세가 기록한 최다 경기 연속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었다.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전 이후 연속 출루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국내 선수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61경기)을 세운 바 있다. 그리고 이날도 출루에 성공하면서 KBO리그 연속출루 부문에서 신기록을 작성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1994년 오릭스에서 뛰었던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가 6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갖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테드 윌리엄스(보스턴 레드삭스)가 1949년 세운 84경기로 아직까지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김태균은 2001년 천안 북일고를 졸업한 뒤 한화 유니폼을 입고 20홈런을 기록하며 당당하게 신인왕을 차지했다. 현재(23일 경기 전까지) 통산 1671경기에 나서 타율 3할2푼5리 1853안타 278홈런 1171타점 1015볼넷 장타율 5할3푼3리 출루율 4할3푼1리를 기록 중이다. 김태균은 역대 최연소 3000루타, 역대 최초 300출루-300루타, 한 시즌 최다 출루(310출루), 역대 3번째 1000볼넷 등 여러 부분에서 기록을 달성했다. 김태균은 22일까지 통산 출루율 4할3푼1리로 ‘타격 달인’ 고(故) 장효조 전 삼성 라이온즈 2군 감독(4할2푼7리)을 넘어 KBO리그 통산 출루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김태균은 한일 개인 통산 300홈런도 돌파했다. 올해로 KBO리그에서 15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태균은 1671경기에서 278개 홈런을 쳤다. 여기에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뛴 2년(2010~2011년)간 172경기에서 홈런 22개를 때렸다. KBO리그 통산 300홈런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445개) 양준혁(351개) 장종훈(340개) 이호준(330개) 심정수(328개) 박경완(314개) 송지만(311개) 박재홍(300개) 등 8명밖에 없다. 여기에 이대호가 한미일 통산 342홈런(한국 230개·일본 98개·미국 14개)를 기록 중이다. 김태균은 역대 통산 OPS 1위도 넘보고 있다. 22일까지 김태균은 통산 출루율 4할3푼1리, 장타율 5할3푼3리로 OPS .9639를 기록 중이다. 통산 3000타석 이상 타자 중에서 출루율 1위이고, 장타율 5위에 랭크돼 있다. 둘을 합한 OPS도 역대 1위인 이승엽(.9642)에 불과 0.003 차이로 추격했다.

김태균은 꾸준함의 대명사로 통한다. 일본프로야구(지바 롯데) 무대에서 KBO리그로 유턴한 2012년부터 단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균은 항상 개인 성적보다는 팀이 먼저라는 말을 한다. 매 경기 팀 승리를 위해 뛰는 것이 꾸준함의 비결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