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저렴한 ‘스마트 로봇의족’ 개발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저렴한 ‘스마트 로봇의족’ 개발

  • 승인 2017-04-26 12:00
  • 신문게재 2017-04-27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기계연 우현수 책임연구원이 25일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자실에서 '스마트로봇의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기계연 우현수 책임연구원이 25일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자실에서 '스마트로봇의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과 발목절단 환자 임상 착수…

가장 가벼운 무게, 시중 제품 1/5 가격


국내연구진이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저렴한 스마트 로봇의족을 개발했다.

26일 한국기계연구원(KIMM)에 따르면,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지원로봇연구실이 ‘경량 고출력 통합구동모듈’ 기술을 이용해 실제 발목과 비슷한 무게를 지니고 발목이 바닥을 차는 힘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구현한 로봇의족을 개발했다.

통합구동모듈은 모터, 감속기, 센서가 통합된 집합체다.

개발된 로봇의족은 발목 관절을 30°까지 움직일 수 있다.

또 토크출력(발목 회전력 크기)은 150Nm(뉴턴미터)로 실제 걸을 때와 같이 발로 땅을 차는 반동을 구현한다.

무게는 1.4kg으로 실제 발목과 유사하다.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미국 BIONX사의 ‘BioM’ 모델의 출력은 150Nm로 같지만, 무게는 1.8kg에 달한다.

이 기술을 국내 특허등록과 미국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모터 설계 기술은 중소기업에 이전이 완료됐다.

기계연은 지난해부터 해운대백병원과 하지절단 환자를 대상으로 상용화를 위한 임상실험 중이다.

연구팀은 환자의 보행동작을 정밀하게 분석하고자 3D 모션캡쳐 시스템과 지면반력측정기 등 측정 시스템을 활용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보행모델을 개발했다.

착용자의 보행속도, 지면의 경사도 등을 순간적으로 측정해 새로운 보행 모델을 만들어 자연스러운 보행을 돕는다.

연구팀은 핵심 기술을 자체개발해 로봇의족 1대당 판매가를 1500만원까지 낮췄다.

국외 판매 제품은 1대당 가격이 8000만원 수준이다.

비싸기도 하지만 의족 보행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 환자가 미국 현지에서 3개월 이상 체류해야 하는 한계도 있다.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한 기술은 국내 하지 절단 환자의 재활을 도울뿐만 아니라 세계로봇의족 시장에도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우현수 책임연구원은 “지금까지 의족을 쓰고 싶어도 너무 비싼 가격으로 엄두 내지 못한 국내 환자들의 재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로봇 기술은 제조와 재난구조 로봇의 하지 개발에, 보행모델 분석기술은 일반 환자의 근력 보조기나 웨어러블 로봇의 동작제어에 활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2.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3.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4.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1.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2.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3.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4.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5.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