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채움공제 대전 중소기업 장기근속 유도 ‘톡톡’

  • 경제/과학
  • 기업/CEO

내일채움공제 대전 중소기업 장기근속 유도 ‘톡톡’

  • 승인 2017-05-02 16:35
  • 신문게재 2017-05-03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근로자 매월 10만원씩 5년 납부 땐

2000만원 한 번에 지급 … 호응 높아




#1. 대전 대덕구에서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는 A 제약회사는 직원들에게 성과급 지급을 위한 방안을 고심하던 중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했다. 5년간 근로자와 기업이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만기 시 연 복리가 더해진 성과급을 지급하다 보니 직원들의 호응이 높다. 덕분에 A 제약회사 퇴사 직원은 2014년 설립 후 단 1명뿐이다.

#2. 지역 B 중소기업은 교통문제 등으로 매년 인력난에 허덕였다. 그러던 중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게 됐고, 직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높아져 현재는 안정화에 접어들었다. 기업은 근로자의 장기근속으로 인력 이탈 문제가 사라졌고, 근로자들은 적금 형태의 목돈을 지급받아 만족도가 높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내일채움공제’가 대전지역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 내일채움공제란 기업과 근로자가 2대 1 이상의 비율로 각각 5년 만기로 내면 만기 시 복리이자를 더한 금액을 근로자에게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업주와 근로자 합산 금액이 매월 34만원이라 가정했을 때 근로자 10만원, 기업 24만원이다. 여기에 연 복리 1.57%(분기별 변동금리)를 더하면 금액이 만들어진다. 근로자는 5년 동안 600만원을 내지만 만기 시엔 3배가 넘는 2000만원 가량을 한 번에 지급받는다. 또 공제금 수령 땐 기업 기여금에 대한 근로소득세 50%도 감면된다. 근로자에게 큰 혜택으로 다가오다 보니 퇴사 또는 이직률이 현저하게 낮아지는 효과를 발휘한다.

이 때문에 대전지역 공제 가입은 2014년 8월 도입 이후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린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29곳(61명), 2015년 116곳(315명), 지난해 123곳(271명)의 기업과 재직자가 공제가입의 문을 두드렸다. 올해도 지난달 말 현재 67곳의 기업과 127명의 가입자가 발생해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에도 혜택을 준다. 기업에서 낸 금액에 대한 전액 비용인정과 일반연구·인력개발비 세액도 공제된다. 비용인정은 법인기업은 손금인정을, 개인기업은 필요경비를 인정받는다. 세액 공제는 당기발생액의 25% 또는 증가발생액의 50%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정부와 지자체 지원사업 참여 시 가점 등 혜택도 준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 상승도 한몫한다. 공제가입 근로자 1인당 임금 상승액은 월 31만 9000원으로, 월평균 임금 311만원에서 342만 9000원으로 10.2%포인트 높였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 관계자는 “내일채움공제 가입문은 활짝 열려 있다”며 “신청한 기업과 근로자 모두 만족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