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지 않은 교사 임용” 등 81개 기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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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지 않은 교사 임용” 등 81개 기관 감사

  • 승인 2017-05-08 13:53
  • 신문게재 2017-05-09 2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교사학습공동체 중복사업ㆍ평생교육ㆍ방과후학교ㆍ급식운영 감사
정원 맞춘 학교운영위원 모집·선출에 규정준수 미흡까지..불법건축물도 문제
투명하지 않은 기간제교사 임용, 권고보다 높은 기간제 비율 등 지적
충남도교육청 도민감사관 제보 등 역할, 일부 이달중 처분결과
김지철 “도민감사관 활동 제약 없도록”..참여 대폭 확대 방침



▲ 충남도교육청이 교사학습공동체 중복 사업과 평생교육, 학교운영위, 교사 임용 등의 사안에 대한 81개 기관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사진은 충남도교육청 전경./충남도교육청 제공.
▲ 충남도교육청이 교사학습공동체 중복 사업과 평생교육, 학교운영위, 교사 임용 등의 사안에 대한 81개 기관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사진은 충남도교육청 전경./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이 81개 기관 이상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공개된 81개 기관 감사는 도민감사관들의 제보 등 다양한 참여가 바탕이 됐다. 이르면 이달 중 해당 사안들에 대한 처분 결과가 나오는 가운데 도교육청은 도민감사관 활동폭 확대를 보장했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위촉된 14명의 충남도교육청 제1기 도민감사관들은 내년 5월까지 교육행정 실지감사에 참여 중이다.

1년 여간 이들은 다양한 제보와 점검으로 8개 분야 27개 사안, 81개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를 개시하도록 했다.

전산 분야에서는 3단계 스쿨넷서비스 등에 대한 특정감사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도민감사관들은 전체 장비 목록과 협약 변경한 장비의 도입 설치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봤다.

교육정책 분야에서는 학습공동체에 대한 점검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우수교사 지원 사업도 교사학습공동체와 중복된다는 지적이다.

학교혁신에 대한 과제 이해와 목표 공유가 미흡한 점 및 외국어교육센터와 평생교육에 대한 운영문제 지적도 쏟아졌다. 특히 평생교육은 자치단체에 이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점검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방과후학교의 수요조사와 실제 수업이 다른 점, 다문화 가족에게 접근하려는 노력은 좋으나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점 등의 의견도 개진됐다.

급식ㆍ위생 분야는 형식적인 급식교육과 급식소위원회 활동, 식단 미흡이 감사 필요 지적사항으로 나왔다.

학교운영위원회의 위원 선출과 규정 준수 미흡, 정원에 맞춘 위원 모집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도 도민감사관들은 분석했다. 연속불참자에 대한 조치도 미흡하다는 평가다.

시설ㆍ안전 분야에서는 학교 내 장애학생 안전이 취약한 점, 불용교육시설과 불법건축물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점 등을 꼬집었다.

권고보다 높은 기간제교원 비율 및 임용절차의 객관성과 투명성 부족도 감사 대상으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예산과 지원인력 배치 문제, 감사실과 도민감사관의 역할 분담 등 운영상 개선점을 찾아 도민감사관이 활동하는데 제약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난해 13개 기관의 재무 등 실지감사에 참여한 도민감사관들은 올해 대폭 확대된 81개 기관 감사에 참여, 일부 사안은 이달 중 처분결과를 결정할 예정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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