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역화폐 시범조성사업 추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지역화폐 시범조성사업 추진

  • 승인 2017-05-21 12:37
  • 신문게재 2017-05-22 7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시, 1300만원 들여 다음달부터 6개월간

마을경제 협력소비 통한 선순환구조 조성




대전시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시범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화폐 시범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사업비 1300만원을 편성했다.



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오랫동안 마을을 지켜온 마을가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는데, 마을 내에서 협력적 소비를 통한 마을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역화폐 시범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마을 공동체 활동에서 공동육아 및 공동돌봄, 어린이도서관 등 육아ㆍ교육 관련 활동은 중요한 매개체가 됐으나, 아이들의 성장 및 저출산 현상 등으로 매개체가 감소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지역화폐 시범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지역화폐를 통해 거점을 형성하고자 하는 공동체다.

이 사업에선 △지역화폐 공동체 학습 및 지역 컨설팅 지원 △지역화폐 시스템 구축 및 화폐 제작지원 △지역화폐 기반조성 지원 등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 유성구 어은동에서는 공유시범마을 사업을 통해 청년 협업공간인 ‘벌집’을 중심으로 지역화폐 ‘꿀’을 지역화폐로 썼으며, 협약을 체결한 13개 마을가게와 프리마켓 등을 통해 지역화폐를 홍보했다.

어은동에선 지역화폐 유통 활성화 등을 위해 IT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국민디자인공모과제에 응모해 최종선정된 바 있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말까지 공모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9일 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 지역화폐 시범조성사업의 이해 및 사업비 집행관련 회계 교육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지역화폐에 대한 실제적 실행단위를 통해 순환경제와 협력적 소비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2.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3.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