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금융’ 스마트폰뱅킹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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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금융’ 스마트폰뱅킹이 대세

  • 승인 2017-05-30 16:38
  • 신문게재 2017-05-31 7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인터넷뱅킹 이용의 61%가 스마트폰뱅킹

간편하고, 편리해 이용자 꾸준히 증가…보안 의식 큰 거래는 아직


스마트폰이 주요 금융거래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금융서비스 5건 가운데 3건은 스마트폰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리한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이 금융거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7년 1/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국내 은행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 수(여러 은행 가입은 중복 합산)는 1억2532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3% 증가했다. 이중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실제 이용고객 수는 5773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0.9% 늘었다.

올해 1분기 중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9412만건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5.9% 증가했다.

이중 스마트폰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5738건으로 전 분기보다 7.3% 증가하며 전체 인터넷뱅킹의 61.0%를 차지했다.

인터넷뱅킹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절반(54.1%)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PC보다 편리한 스마트폰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향이 심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 인구를 고려하면 국민 1명이 하루에 평균 한차례 이상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하는 셈이다.

시중은행이 출시한 모바일뱅크가 자리를 잡으면서,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하기보다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보편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들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첫 출범하면서 모바일 비대면 금융 서비스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시중은행들 간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스마프폰뱅킹은 각종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인터넷뱅킹과 달리 애플리케이션 설치로 비교적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지문, 홍채 등 생체인증 기술을 접목하면서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간편결제나 송금, 환전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스마트폰에 집중되고 있다.

이용건수나 고객은 스마트폰이 앞섰지만, 금액 면에서는 여전히 일반 인터넷뱅킹 비중이 높았다. 전체 인터넷뱅킹 자금이체 서비스 하루평균 이용 실적은 41조8901억원, 이 중 스마트폰뱅킹 이용금액은 3조6258억원으로 8.6%를 차지했다. 지난해 7.6%에서 비중이 다소 확대됐으나 소액 간편 송금이나 조회 서비스만 활용하고 있다. 고액이체 등은 상대적으로 보안이 강화된 인터넷뱅킹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하는 건수는 많지만, 자금이체 등 금융거래에 이용하는 것은 아직 많지 않다”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금이체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보안을 이유로 여전히 큰 금액을 이체할 때는 인터넷뱅킹이나 지점을 이용하는 경향이 높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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