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초대 문체부장관 후보자 충청출신 도종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文정부 초대 문체부장관 후보자 충청출신 도종환

  • 승인 2017-05-30 17:27
  • 신문게재 2017-05-31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행자부 김부겸, 국토부 김현미, 해수부 김영춘 각각 발탁

野반발 무마카드로 ‘현역의원 차출’, 내각인선 속도낼 듯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후보자에 충청출신 더불어민주당 도종환(63) 의원이 지명됐다.

또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로는 같은당 김부겸(59)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김현미(55) 의원과 김영춘(55) 의원이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장관 인선내용을 박수현 청와대 대변을 통해 발표하면서 내각 조각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도 후보자는 충북 청주출신으로 원주고와 충북대, 충남대 대학원을 각각 졸업했다.

19대 국회 때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했고 20대 총선에서 노영민 전 의원의 지역구(청주흥덕)를 이어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시집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도 후보자는 대선 캠프에서 문화예술정책위원장 겸 문화예술교육특보단장으로 활동했으며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를 처음으로 공론화한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박 대변인은 “문화적 통찰력과 국회에서 의정 경험이 다른 부처보다 시급한 숙제가 많은 문체부 장관직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라며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문화·예술·체육 공동체와 관광 한국의 새 틀을 만들어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도 후보자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김 행자부 장관 후보자는 여권의 불모지인 대구를 지역구로 둔 4선 중진이다.

민주당 대선후보에 도전할 때 행정수도 완성에 적극 찬성하기도 했으며 개헌론자로 향후 문재인 정부에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전북 정읍이 공향으로 3선 의원인 김 국토부 장관 후보자문 대통령이 당 대표 때 비서실장을 맡았고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을 지냈다.

대선 캠프에서는 방송콘텐츠본부 공동본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부산 출신인 김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3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선 캠프에서도 농림해양정책위원장을 맡았다.

정치권에선 이처럼 문 대통령이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인준이 마무리되기 이전에 내각인선을 발표한 것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 고위공직자 기용 5대원칙 배제논란과 관련 국민과 야당에 직접 양해를 구하고 대선 때 공약한 인사원칙에 후퇴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면돌파’를 택한 만큼 내각 인사의 물꼬를 트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인사와 관련한 야당반발을 무마할 수 있는 카드로 여당 소속 현역 의원 카드를 꺼내 들면서 내각 인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후속 내각 인선발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