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돋보기] 2017 U-20 월드컵, 가자! 월드컵 경기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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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돋보기] 2017 U-20 월드컵, 가자! 월드컵 경기장으로

  • 승인 2017-06-01 15:58
  • 신문게재 2017-06-02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FIFA U-20 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청소년 축구 대회이다.

마라도나, 아드리아누, 앙리, 메시, 피구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은 모두 U-20 월드컵을 발판으로 탄생했다.

이대로 성장한 선수들이 유럽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반면, 한국은 K-리그에 입성하게 된다. 선수들 몸값만 따져도 어마어마한 차이로 벌어진다. 세계 축구의 벽은 높다.

U-20 월드컵 대회는 별도의 지역 예선이 없고 각 대륙별로 개최되는 20세 미만(혹은 19세 미만) 국가 대항전이 지역 예선의 역할을 대신한다.

아시아는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를 통해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씁쓸하게도 2016년에 열린 AFC U-16 축구 선수권 대회에선 골득실로, 2016년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에선 승자승 원칙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팀이다.

대한민국은 1977년도에 첫 출전하여 무려 40년째 대회에 참가하고 있고, 34년 전인 1983년, 4위에 오른 성적이 최고인 반면, 우리의 8강행을 좌절시킨 포르투갈은 1989년, 1991년 연달아 우승을 했었고, 2011년 준우승과 1995년 3위를 기록한 축구 초강국이다.

그나마 개최국이어서 본선에 자동 진출한 것이어서 패배를 아쉬워하기만 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다. 한국 팀은 선전했다.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8강에 입성해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역사적인 한·일전이 개최되길 바랐던 대전시의 꿈은 사라졌지만,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차세대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갈 이승우, 백승호, 조영욱, 송범근 등의 자원을 발굴한 건 분명한 성과이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2001 한·일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 한·일 월드컵과 2007 U-17 월드컵을 모두 개최해 일본과 멕시코에 이어 FIFA가 주관하는 4대 국제축구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그랜드 슬램 달성 국가가 됐다.

대한민국은 2002 한일월드컵 대회를 치르면서 대규모 축구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2002월드컵 때는 8개 도시가 참여했으며 이번 대회에는 6개 도시가 참여했다.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전 세계인이 시청한다는 차원에서 도시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개최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자긍심을 높여주며, 개최지에 지역경제유발효과를 일으키고, 대회 개최 후에는 생활체육 동호인이 증가하여 또 다른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는데 분명한 이점이 있다.

기존의 체육시설을 잘 활용하여 역사적인 이벤트를 유치해내고 이를 통해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이화섭 대전시 문화체육국장은 대전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세계의 축구 축제에 대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부탁하고 있다.

자!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6월 4일에는 8강 경기가 개최되고, 6월 8일에는 준결승전 경기가 열린다.

대회운영에 애쓰고 있는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오지 않을 역사적인 순간인 U-20 월드컵 대전 대회에 대전시민이 함께 하길 바란다.



정문현 충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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