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에듀힐링 진흥원 설립 첫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교육청 에듀힐링 진흥원 설립 첫발

  • 승인 2017-06-04 16:00
  • 신문게재 2017-06-05 8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2일 정책협의회 갖고 공론화

부지 선정 이후 관련 행정절차 진행 계획




<속보>=대전교육청이 에듀힐링진흥원(가칭) 설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중도일보 2월27일자 10면ㆍ3월28일자 3면ㆍ5월23일자 2면 보도>

시교육청은 지난 2일 중회의실에서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이용균 부교육감, 김상규 교육국장, 조은상 행정국장, 김영섭 기획조정관을 비롯 14개 부서장, 동ㆍ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에듀힐링진흥원 설립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부지 선정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에듀힐링진흥원 신설 부지로 오량초 학교신설취소 부지, 문화8구역 주택재개발 예정지구, 대전교육정보원 인근 부지 등 3곳의 후보지를 놓고 검토를 진행해 왔다.

검토 결과, 문화8구역은 2011년 3월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지구로 지정됐으나 사업이 지연되면서 진흥원 개원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교육정보원 인근 부지는 현 에듀힐링센터와 인접하고,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지가 좁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에듀힐링진흥원 설립을 담당하는 교육정책과는 오량초 학교신설취소 부지를 최종 후보지로 추천했다.

그러나 정책협의회에서 문화동에 위치한 옛 충남교육청과 2019년 시교육청으로 전환되는 충남과학교육원 등도 후보지로 추천되면서 당분간 부지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부지 선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용균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기획단과 김상규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기획단은 에듀힐링진흥원의 규모, 예산 확보 방안, 지역사회 연계 방안, 여론 수렴 및 홍보 방안, 시설 구축, 조직 구성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실무추진단은 교육청, 학교, 대학, 민간 전문가로 구성해 공청회 개최, 대전 특성에 맞는 기관 설립 방안 및 에듀힐링진흥원 설계ㆍ공사ㆍ개원에 이르기까지 실제적인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책협의회를 통해 계획으로만 있었던 에듀힐링진흥원 설립이 공론화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늦어도 2021년 개원을 목표로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에는 기관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 추진, 예산확보에 이어 2019년부터 실시설계와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듀힐링진흥원은 대전교육정보원과 옛 충남도교육청에 분산돼 있는 ▲Wee센터 ▲Pee센터 ▲Tee센터를 통합, 독립기관으로 운영해 전국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이외에도 에듀-코칭 연수시설, 전국 거점센터, 치료시설 등을 구축해 전방위적인 정신건강 지원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