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신설…경제계 오랜 숙원 반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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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신설…경제계 오랜 숙원 반영 ‘환영’

  • 승인 2017-06-05 16:53
  • 신문게재 2017-06-06 6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일자리, 경제활성화 등 큰 도움 전망



중소기업 밑받침할 수 있는 역할 제시도


5일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개편안이 발표되면서 대전지역 경제계는 오랜 숙원이 정부에 반영된 결정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우선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중소기업청 승격으로 중소·벤처기업과 지역산업 육성에 대한 역할이 강화되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새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가 제 역할을 다해 지역 중소기업과 상공업계 성장에 마중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지역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불씨를 불어줄 것이란 기대감도 나왔다.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중소기업을 크게 커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가장 크다”며 “제조업과 비제조업 등 각 부분을 두루두루 신경써줬으면 좋겠고, 중소기업을 밑받침할 수 있는 부의 역할을 다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우선시돼야 한단 의견도 나왔다.

박광수 중소기업기술혁신회 대전세종충남지회장은 “현재 지역에서 가장 큰 문제는 경기침체의 장기화”라며 “우리나라의 99% 중소기업이고, 88%의 근로자가 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신설로 인해 우리 시장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조직개편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의견도 제시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개편을 위한 강력한 중소기업 정책추진을 담당할 실행 조직이 중소벤처기업부 직제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 만큼 아쉬움도 크다”며 “일자리 창출과 포용적 성장, 중소기업의 창업·성장·회수의 전 과정을 일관되게 한 부처에서 추진해야 하지만, 이번 조직개편안을 보면 산업정책은 산업통상자원부, 기업정책은 중소벤처기업부로 돼 있어 이원화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이 2개 부처를 상대해야 하는 혼란스러움에 대한 우려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서는 정책을 실제로 집행하는 코트라 등 산하기관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조직법 개정과정에서 중소기업계의 의견이 꼭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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