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걸어보고서] 도안 신도시 산책로

  • 문화
  • 건강/의료

[대전 걸어보고서] 도안 신도시 산책로

  • 승인 2017-06-06 11:14
  • 신문게재 2017-06-07 3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장민호 팀장
▲ 장민호 팀장
대전의 새로운 중심부로 떠오르는 도안 신도시

도시와 수변공원이 어우러진 시민들의 쉼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 이뤄져야


현재 건양대병원이 위치한 자리는 과거 대전시민들이 휴식처로 즐겨 찾던 ‘만수원(萬樹園)’이 있던 곳이다. ‘만 가지의 수종이 자라고 있다’고 해서 만수원이라 명했는데, 대전시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한 녹색의 공원이었다.

건양대병원이 건립될 당시 대전 서남부지역은 그때까지 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구릉이었다. 하지만, 17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아파트와 상가가 빼곡히 들어선 대도시의 모습을 갖췄고, 대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인 ‘도안 신도시’가 들어섰다.

거대한 아파트 숲이 자리한 이곳에는 인공호수 조망권까지 갖춰져 전국 각지에서 관심을 보이는 곳이다. 도안동은 걷기 좋은 공원이 많다. 특히, 진잠천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작은 내수변공원은 사계절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가족과 함께 천천히 거닐어도 좋고, 조깅을 하며 공원 곳곳에 있는 운동기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작은 내수변공원 앞에 자리한 대전역사박물관에 들러 아이들과 대전의 역사를 둘러본다면 ‘일석이조’다. 건양대병원 홍보팀 장민호<사진> 팀장도 이 구간을 자주 애용한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병원 뒤편으로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30분 정도 걸으면 쌓인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마치 둘레길을 걷는 느낌까지 받게 된다.

장 팀장은 “아파트 숲 한가운데 펼쳐진 대표 산책로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최적의 휴식처”라고 소개했다.

도안 신도시는 서구와 유성구의 연결통로기도 하다. 유성의 화려한 번화가와 한적했던 서구 가수원동까지 이어지는 이 구간을 따라 많은 상권과 아파트가 세워져 활기를 띠고 있고, 자연풍경에 호수까지 어우러진 이곳은 미래 대전의 중심부가 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솔산과 갑천, 앞으로 펼쳐질 도안호수공원은 먼 훗날에도 대전의 허파역할을 하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