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레임덕 오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안희정 충남지사 레임덕 오나?

  • 승인 2017-06-08 11:35
  • 신문게재 2017-06-09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충남문화재단대표 재공모 충남도 밀은 1순위 탈락

이사회서 ‘사전 내락’ 제기되며 6대 5 표결로 부동의 처리

충남테크노파크 이어 1순위 후보 이사회서 연거푸 탈락

이사회가 자격문제 제기해도 재차 추천…, 모두 망신살




충남 문화재단대표 선임이 또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 최종 추천후보의 자격문제로 이사회가 지난 4월 이미 한 차례 부결시킨 대표선임이 이번에도 이사회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서 대표 공석 사태가 한 달을 넘기고 있다.

이처럼 충남도의 산하 공공기관장 선발에 연이은 잡음에 대해 일부에서는 산하기관 관리의 한계 내지는 안희정 지사의 레임덕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이어지고 있다.

8일 충남도와 충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문화재단이사회가 개최됐지만, 대표이사 후보 1순위자가 이사회 부동의로 선발이 무산됐다.

이날 이사회는 15명의 이사 가운데 13명(감사 1명 포함)의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추천위원회가 재공모를 통해 최종 추천된 2명의 대표이사 후보 가운데 1순위자에 대한 동의를 물었다.

하지만, 일부 이사진이 지난번 자격문제로 부결됐던 후보가 재공모를 통해 또다시 1순위 후보로 추천된 것에 대해 재단 최고 의결기관인 ‘이사회 무용론’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대표선임을 위한 동의안건은 표결까지 부쳐진 결과 부동의 6명 동의 5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되면서 재공모에서도 선정을 못 하는 파행으로 이어졌다.

이날 다수 이사는 최종 추천 후보의 자격문제를 거듭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이사는 충남도 ‘사전내정’과 ‘외압’을 거론하면서 크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문화재단은 안희정 지사가 이사장으로 출석하지 않았지만, 도의 의견이 전달되는 상황에서도 재단대표 선출을 두러싸고 이사진의 동의를 구하는데 연이어 실패했다.

따라서 충남문화재단 대표는 장기 공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달 8일 임기를 마친 전임대표가 물러나고 신임 대표선출 과정에서 이사진의 반발이 거세 당분간 재공모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사회 부동의로 3차 공모가 불가피해졌다”며 “이사진의 의견을 물어 조속히 대표를 선임해 재단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의 산하기관장 선출에 잡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들어 충남테크노파크가 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무자격후보 추천논란으로 2번의 파행을 겪었다.

당시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추천위원회가 최종 복수후보로 추천한 2명 가운데 1명의 자격문제가 이사회에서 제기되면서 선발이 거부됐다. 이어 원장후보추천위가 이사회가 같은 후보를 재추천하자 또다시 거부됐었다.

통합체육회 사무처장과 인재육성재단에 고위 공무원이 임명되고, 충남도립대 총장에 안 지사 측근이 선정되면서 충남도의회가 반발하는 등 논란을 빚었었다. 충남도의회는 산하기관장의 회전문과 낙하산인사를 거듭 지적하고 있다.

특히 안 지사의 임기가 1년을 남겨둔 시점에서 레임덕 문제가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 여러 경로를 통해 3선 불출마가 전해진 안 지사의 임기와 신임 산하기관장 임기가 엇갈리면서 측근 인사가 차기지사에 부담을 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은 “도가 산하기관장에 측근이나 보은인사를 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걱정스럽고 우려스럽다”며 “인사위원회 시스템을 제대로 가동시켜 이 같은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다 책임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2.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3.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4.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1.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2.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3.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4.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5.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